“소가 외나무 다리를 건너 듯”날 生(생)자를 파자하면, 소 牛(우)와 한 一(일)자 이다. 한 일자를 외나무다리로 보아서 生(생)이라는 것이 소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것이라고, 이 生(생)자 앞에 사람 人(인)을 덧붙이면 人生(인생), 즉 인생(人生)이란 사람이 소(牛)를 타고 외나무 다리(一)을 건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건너는 다리가 외나무 다리인 것은 피하고자 해도 피할 곳이 없다는 말이며,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정해진 한 길이고 지위가 높은 사람도 지위가 낮은 사람도, 행복한 사람도 불행한 사람도 모두 이 외나무 다
"밥은 좀 밖에서 먹고 들어오지?"우연히 탤레비젼 광고를 보다가 주는 대화가 웃음을 주었다.'밥은 좀 밖에서 먹고 들어오지?',라는 말에 '약속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니까?'. 답하는 노부부의 대화였다. 내용의 본뜻은 당신이 만들어 주는 음식이 맛이 좋아서 부지런히 집으로 와서 먹는다고, 광고 속의 제품이 집에서 만든 것 처럼 맛이 좋다는 내용인데, 노부부의 행복한 대화로 결말을 나지만, 정작 마음에 남는 것은, '밥은 좀 밖에서 먹고 들어오지?' 이다.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冬薔薇花(동장미화)"薔薇草裏滿開華(장미초리만개화)幾朵菊中搖嬅誇(기타국중요화과)他畦忘時歡待少(타휴망시환대소)不成逆愛淚流花(불성역애루류화)(七言絶句, 壬寅年 十月末, 霜降後, 裕泉 作)운자: 華, 誇, 花"겨울 장미"장미꽃이 풀 숲에서 피어서 화려하니,몇송이가 국화속에 흔들며 탐스러움을 자랑하지만다른 밭두둑에서 때를 잊으니 환대 받지 못하는구나!이루지 못한 어긋난 사랑에 눈물 흘리는 겨울꽃로다.(칠언절구, 임인년 시월말. 상강이 지난 후, 유천이 짓다)-----------------------------------
"伴侶(반려)인가? 愛玩(애완)인가?"농촌출신이라서 어릴적 개의 대한 기억은 거의가 番犬(번견) 즉 도둑으로 부터 집을 지키는 개가 대부분이였다. 그래서 짖지않는 개는 필요없는 존재였다. 우편물을 배달해주는 우체부와 집을 오랫만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심하게 짖거나 간혹 물으러 하드라도 참깨, 고추 등을 훔치려는 도둑을 지키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 개이며, 개는 낯선 것을 보면 무조건 짖어야만 하지 않는가?이렇듯 개는 선사시대부터 인류와 생활을 함께한 家畜(가축)이다. 사냥으로 시작된 인류의 역사가 전통사냥꾼의 피가
“추스르기” 철이 바뀌는 것을 모르고, 세상이 변해감을 모르고 사는 이를 ‘철부지’라고 한다. 들녘에는 쑥부쟁이가 한들거리고 온갖 색의 국화꽃도 환하게 피었다. 아마도 날씨가 점차로 선 듯 선뜻해짐은 웬만해서는 뭍사람들을 철부지로 만들지는 않을 듯하다. 오늘이 절기로 한로(寒露)이다.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寒露)가 되면 제비와 뜸부기 같은 여름 철새는 강남을 가려고 채비하며, 겨울 철새인 고니, 기러기, 청둥오리들이 날아오기 시작하고, 참새와 같은 텃새들의 움직임이 뜸해지며, 뒷산의 꿩들도 날갯짓으로 가끔 퍼덕이곤 한다. 그러고
"靑葡萄園(청포도원)"秋到莖間簇葡萄(추도경간족포도)每蔓璱珠鈴數滿(매만슬주령촉만)燕雀悠然飛上回(연작유연비상회)牡鷄無鶽叫冠建(모계무준규관건)(七言絶句, 壬寅九月, 裕泉 作) 韻字(운자): 찰 滿, 세울 建"청포도 과수원"가을이 되니 줄기사이에 포도가 주렁주렁 달리고덩굴마다 푸른구슬 방울이 촘촘히 가득하구나!제비와 참새는 여유롭게 높이 날았다가 돌아오고숫탉은 송골매가 없자 벼슬을 세우고 목청 것 우는구나!(칠언절구, 임인구월, 유천이 짓다)ㆍ莖: 줄기 경 ㆍ簇: 모일 족ㆍ蔓: 덩굴 만 ㆍ璱:
"秋夕(추석)"中秋凉風與秋到(중추량풍여추도)山野豊饒雲天隗(산야풍요운천외)使是早秋的節日(사시조추적절일)請人滿笑鄕里回(청인만소향리회)(七言絶句, 壬寅 秋夕, 裕泉 作)ㅡㅡㅡㅡㅡㅡ韻字: 隗, 回ㅡㅡㅡㅡㅡㅡ"추석"한가위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왔도다산과 들은 풍요롭고 구름과 하늘은 높구나!비록 이른 가을의 명절 일지라도바라건대 웃음 가득히 고향 잘 다녀오기를......,(칠언절구, 임인년 추석, 유천이 짓다)ㅡㅡㅡㅡㅡㅡㆍ到: 이를 도, ㆍ饒: 넉넉할 요,ㆍ隗: 높을 외, ㆍ使: 하여금 사.
"이런 낭패가 있나......,"살다보면 종종 쓰곤하는 단어이다. 속담 '죽 쑤어 개 주었다'. '다 된 밥에 코 빠뜨렸다'. 와 같이 배가 고파서 막 차려놓은 밥상 위에 바람이 불어 온갖 먼지와 재가 덮히는 순간 이런 말을 내 뱉게 된다.사전을 보면 낭패는 '일이 실패로 돌아가 매우 딱하게 됨' 이라고 설명하는 이 한자어는 이리 狼(낭), 이리 狽(패)로, 두 글짜가 합쳐저서 狼狽(낭패)로 쓰이는데, 전설속의 동물인 狼(낭)은 앞다리는 길고 뒷다리는 짧고, 狽(패)는 반대로 앞다리는
지방자치단체장이라면 노인빈곤 해결위해 이 방법 쓸 것대구대학교 겸임교수,법무부상주보호관찰소협의회장 철학박사 이 재법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2008년 7월 1일 도입을 앞두고 2008년 3월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이 시작되었다. 2022년 현재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는 144만6천6백7십4명이다,그중 노인요양시설 주야간보호센터 방문요양기관에 취업하여 근로자로 활동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는 39만7천9백15명으로 나타났다.(국가통계포털 21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 장기요양근무인력현황)
"고향의 그 냄새" 지금도 기억하는가? 저 멀리 가물그리는 고향의 냄새를, 맨발로 뛰어 놀던 골목길 어귀에서 닳아서 버려진 검정고무신 냄새를, 구들장 아랫목 삼베 홋이불 폭에 띄었던 쿰쿰했던 담북장 냄새를, 턱수염으로 타고 내린 허연콧 물이 얼어도 언제나 맑게 웃으시던 이빠진 이웃 할배의 사람냄새를...,오래 된 연못가에 피어나던 창포잎 위로 우렁이알 노랗게 덧칠을 하고 폴짝폴짝 알따던 떡붕어 냄새를, 청태가 낀 웅덩이 진흙탕 뒤지고 뒤져서 잡은 미꾸라지 한사발이 동네잔치가 되고, 가을걷이가 끝난 후 매운탕에 뿌렸던 강열했던 제
"보란듯이, 보거나말거나"가끔씩 친구, 지인들과 어울려 골프 라운딩을 하는데, 거이 매번 웃으며 재미로 하다보니 시작 한지가 몇해가 되도록 총 타수가 백에서 왔다 갔다하는 백돌이 수준이다. 어쩌다 연습장에서 연습을 조금이라도 해서 마음에 드는 스윙이 나온 날에는 보란듯이 잘 해 보겠다고 마음먹은 후 타석에 들어서는 데, 그런날에는 어김없이 마음가짐과는 달리 헛 스윙을 하곤 한다. 보란듯이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에 온 몸에 힘이 잔뜩 들어 갔기 때문이다. 골프나, 테니스나, 대부분의 운동은 몸이 바짝 긴장하면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
"두부(豆腐)" 윤장원 박사세상에서 가장 물러터진 음식은 무얼까? 아마도 두부 일것이다. 그러나 이 연약한 것을 상대할 때도 칼을 들고 시작하니 방심을 멀리하고 최선을 다한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두부보다 강한 것들을 상대해야 한다. 그까짓 것, 두부를 자르는 데도 무려 칼을 동원하는데, 두부 쯤은 그냥 손등으로 내리치라고 말하는 이는 아무도 없으며 그 누구도 말리지 않는다. 왜 그럴까? 두부는 칼로 알맞은 크기로 썰어서 조림, 찌개와 국에 들어가야 하는데, 자르는 일을 가장 잘하는 기구은 세상에 칼보
"귀하거나, 나쁘거나"왕조시대에 아주 귀한 물건은 왕가에 올렸는데 이것을 '진상' 이라고 했으며, 겉보기에도 허름하고 질이 나쁜 물건을 이르는 것도 아이러니하게도 '진상' 이라고, 한자로도 "進上(진상)" 으로 같이쓰고 있기에, 왕실을 위해서 준비하는 가장 귀한 물건인 진상과 사회적으로 가장 쓸모없는 물건인 진상이라는 단어가 어찌하여 같은 글자로 표현 되었을까?지난주에 목격한 일이 생각난다. 주차장으로 고가의 외제차 두 대가 들어왔다. 멀끔하게 차려입은 남녀 셋이 편의점으로 들어와, 커피를 석잔을
"부질"윤장원 박사'부질없다' 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 때가 가끔있다. 책을 읽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땀흘려 일하는 것도, 지인에게 전화 안부를 묻는 것도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다. 지금도 컴퓨터를 켜두고, 무엇을 할까하다가도 모두 다 부질없다는 생각도 되고, 이때까지의 긁적여 본 글들은 또 무슨 의미가 있으랴 생각하기도 한다.사전에는, '부질없다: 대수롭지 않거나 공연하여 쓸모가 없다'. 즉 쓸데없는 행동이라는 의미이며, 어원은 옛날 대장간에서 쇠로 연장이나 기구를 만들때 강하고
"튜브(Tube)"윤장원 박사말과 글은 많이 회자되고 인용되고 변화하며 다듬어져야 생명력을 갖으며 아름답게 다듬어져 사용될 때 그 생명은 보다 길어진다. 튜브(Tube)라는 말의 원래 의미는 한자어로는 관(管), 영어로는 파이프(Pipe) 인데, 가운데가 비어 뭔가를 채우거나 액체를 흘려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긴 통을 뜻하며, 우리말로는 '대롱'으로 표현될 때 감이 가까이 와 닿고 보다 정감이 간다.전자공학에서는 진공관을 튜브(Vacuum Tube)라 하고, 이 진공관을 사용한 초기 TV나 컴퓨터를
"라온제나" 윤장원 박사 대구에 가면 소위 오성급이라고 할 수 있는 '라온제나' 호텔체인이 있는데, 그냥 오고 가면서 보아왔는데 최근 지인이 이 호텔체인 중의 하나인 수성동의 '라온제나' 라는 호텔 내에서 커페를 열어 오가는 나그네들의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고 하여 한번 찾아가 볼 기회가 있었다.그런데 여기에서 생소한 단어인 '라온제나?' 처음에는 저 뜻이 무얼까? 그리고 외국어일까? 아니면 순 우리말일까? 굉장히 의문스러웠다. 그래서 찾고 찾아보았는
“야하다”윤장원 박사 계절이 점차로 따뜻해지더니 멀지 않아서 더위를 느낄 정도의 날씨가 다가올 것인데, 이렇게 계절이 바뀌게 되면 옷차림이 가볍고, 얇으며, 화려하게 된다. 특히 젊은 층의 여성의 차림은 얇게 비치기도 하고, 아름다워지면, 이를 보고 ‘야하다’라는 표현이 나오게 되는데, 왜? ‘야하다’라고 할까?, 며칠 전에도 계절이 바뀌어 봄옷이나 한 벌 사서 입을까? 하고 옷가게에 들렀더니 가게주인이 옷을 골라서 권하면서 ‘나이가 드시면 이런 야한 색깔도 좋아요’ 받아서 보니 화려한 색상의 옷이었다. 왜? 이런 색깔의 옷이 야하
*6.1 지방선거 공천 후유증*대구대학교 겸임교수 철학박사 이재법 공천은 선거에서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을 말한다. 각 선거구에서 정당이 추천하는 인원은 해당 선거구에서 선출인원 이내로 하고 있다. 소속 정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예비 후보자가 소속 정당 탈당 후에 출마하기도 한다.특히 올해 지방선거는 공천에 대한 잡음이 무성하다. 공천에 대한 불신임으로 중앙당 이의신청하는 후보자가 다수 있는가 하면 결과가 공정하지 않다고 정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가 많이 있다는 것은 공정에 대한 불만으로 시민들의 갈등이 확산되고
"우리글에 접두사 胡(호)" 윤장원 박사 우리말에는 한자 접두사 중에 胡(호)자를 많이 사용하는데, 옥편에는 수염, 구레나룻; 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 풀, 턱밑살, 성(姓)씨의 하나, 어찌, 오래 살다, 드리워지다, 멀다, 크다로 풀이하고 있으나, 하지만 우리에게는 흔히 되; 부피의 단위, 분량을 재는 데 쓰는 그릇, 오랑캐로 잘 알려져 있으므로 그래서 중국인을 멸시하면서 부르는 되 놈, 오랑캐 놈에 많이 쓰여지고 있다.흔하게 쓰는 胡(호)가 접두사로 쓰인 단어는 호도(胡桃); 오
이번 6.1 지방선거의 격전지 상주시에서 끊이지 않는 불공정 잡음 속에 오만과 불신의 경선과 공천에 맞서서 무소속 출마가 줄을 잇고 있다.상주시 “가” 선거구에서는 최경철,이재용,김수준,황홍석 “나” 선거구에서는 안창수,배원섭,한보석 “다” 선거구에서도 전대현,김종호,민지현,윤상원 “라“선거구에서는 조준섭,정석용 ”마“ 선거구의 정갑영,민경삼,이은주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바"선거구에서는 김호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지역을 누비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또 상주지역 3선이상 시의원 안창수,황태하,조준섭 의원은 발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