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줄 알겠지.투명한 발가락이 앙증맞다.
지금은 사라진 소리다.다듬이소리 기억도 아득하다.한국만의 정서와 문화가 응축된 도구다.
나비를 부르는 방아꽃자연의 조화는 신비로울 뿐이다.
산골짝 다락 밭에 스며든 햇살,싱그럽고, 눈부시다.
마당을 쓰는 비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싸리지금은 조형 작품에 많이 쓰인다.
떼지어 먹이 활동하며,날개가 제비같이 날렵하다.
가시 옷으로 무장한 밤송이열매의 보호 기능은 다양하다.
가시박 북천 상륙.몇 년 사이 나무까지 덮어 버렸다.
아침 안개가 점점 짙어진다.가로등이 서치라이트가 되었다.
가드레일을 넘고,인도를 점령했다.자전거 도로가 지척이다.
이제부터 단맛이 날 시기.대추에 붉은빛이 돌기 시작한다.
씨앗이 충실하다.곧 까만 씨앗이 나올 것 같다.벌써 산초 기름장과 두부가 생각난다.
부재중 전화...... 어떤 간절함이그 사람의발길을 돌리게 했나오래 덮어둔책장을 넘기듯붉게 물드는 시간글, 사진/차승진 ► 차승진 작가 - 영남투데이 대구취재본부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아세아문예 신인상 수상(시)- (코로나? 코리아! 한국문인 100인詩 選定)- 월간 모던포엠 단편소설 신인상 수상(소설)- 세종문화예술대상(소설) 신인상 수상- 장편소설 ‘숨겨둔 이브에게’- 시집‘스마트폰으로 떠나는 시와 사진여행’
작지만 강렬한 색상.남아메리카에서 들어와 토종이 되어가고 있다.
작은 참외 같기도 하고,앙증맞은 처음 보는 열매다.열매와 뿌리를 한약재로 쓴다고 한다.
입추가 지난 지 꽤 여러 날.성급하게 꽃피운 구절초,가을 문턱에 왔음을 알린다.
상주공립농잠학교 100주년 기념.베틀을 형상화한 ‘연 聯 : 이어가다’ 작품.명주실과 빛의 설치미술이다.잠업 문화의 잔상을 본다.
여름 피서는 감나무 그늘이 최고,두꺼운 잎이 짙은 그늘을 만든다.
부르기 민망한 이름이다.원래는 ‘사광이아제비’인데일본 이름 ‘의붓자식 밑씻개(ままこの しりぬぐぃ)’를 따서‘며느리 밑씻개’로 바꾸었고 한다.
생즙을 여름철 더위 먹었을 때,장독대 위에 생즙을 올려놓고 이슬을 맞힌 후 아침에 먹었다.여자에게 참 좋은 약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