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은 월영교에 머물고~ 월영야행(月映夜行),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 권 영 세 안동시장 “당신 언제나 나에게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이 글은 1998년 4월 안동시 정상동 고성이씨 문중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편지의 시작으로 부부의 그리움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담겨 있는 편지글이다. 또 편지와 함께 발견된 미투
장마철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뜨거운 햇볕과 유난히도 높은 습도로 이륜차 운전자들의 머리에 씌어진 안전모가 더욱 뜨거워지는 7월이 다가왔다. 작년 한해 상주에서 발생한 23건의 사망사고 중 이륜차 사고는 약 50%에 육박하는 12건, 그중에서 안전모를 착용한 사람은 단 2명, 무려 83%에 해당하는 운전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안전모 미착용시 사망률은 약 5%로써 착용시 사망률인 2.77%의 약1.8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안전모 착용여부에 따라 사망률이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이륜차 사고시에 사
자신만을 위한 행복은 그 어디에도 없다. 작은 관심들이 모여서 안전한 사회가 이루어진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관심의 씨앗은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다른 사람과 나눌수록 커지는 관심은 변화의 시작이 된다.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보살피는 것이 경찰로서 첫 번째 업무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행복할 때 경찰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희망의 길을 열어 가야한다. 주민과 경찰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부터 가치 있는 삶을 위한 협력이 시작된다. 작은 관심의 표현이다. 그 시작은 주민과 경찰이 접촉을 통해 소통하고 공
뜨거운 태양열이 내리쬐는 7·8월의 여름, 전국 곳곳에는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장, 워터파크등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몰카 촬영 주의보·경보가 발효 중이다. 카메라 보급의 대중화, 안경·시계·볼펜 등 교묘하게 변종된 초소형 카메라는 육안으로 구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화 됨에 따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몰카범죄는 2011년 1,523건에서 2016년 5,185건으로 증가하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신체의 일부가 촬영된 영상이 포탈사이트 등에 게재되어 2차피해를 발생 피해자의 씻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고 나도 범죄의 표적
[기고문] 안동 정신으로 물질병폐 치유한다.권영세 안동시장 진시황 무덤의 병마용으로 유명한 중국의 시안과 일본의 역사도시 나라와 교토, 동남아를 대표하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베트남의 호이안은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문화를 바탕으로 한 국가의 이미지를 표상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안동 또한 외국인의 눈에 한국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한옥과 한식을 비롯한 ‘韓스타일’에 있어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안동정신을 외부로 송출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시고 계신데 대해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이 말은 도산서원선비문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는‘가족을 납치했다’등의 내용으로 전화를 걸어 계좌로 돈을 송금 받는 방식에서 이후 검찰청 등의 수사기관이나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피해자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고 속여 현금을 인출하도록 한 후 집안의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하고 그 돈을 가져가는 이른바‘냉장고형’수법이 이용됐으나, 최근에는 인출한 현금을 직접 만나서 건네받는‘대면형’으로 진화되고 있다. 이들은‘국가가 관리하는 안전한 계좌’에 인출한 금액을 보관해 두고 확인한 다음 피해자 계좌로 입금시켜 준다고 현혹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 이유는 바로 행복의 조건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개 누구나 남들보다 많은 소유와 권리를 가진 상태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부탄’이다. 히말라야에 있는 인구 75만명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은 국민소득이 3,000달러를 넘지 않지만, 부탄 국민의 97%는‘자신이 행복하다’고 믿는 ‘행복의 나라’이다. 부탄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는 남을 위한‘배려’이다. 또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한창이던 사과․복숭아 열매솎기가 마무리 됐다. 꽃이 진 자리에 5~6개의 어린 열매가 맺혀도 크고 튼실한 과일을 수확하려면 1~2개만 남겨야 한다. 7년생 과수가 자라는 과수원 3천 평의 열매솎기를 위해 평균 60명 가량의 일꾼이 투입된다. 농사는 때맞춤이 생명이라 농가에선 비싸게 인부를 사서라도 적과와 같은 작업을 제때 마무리해야 한다. 특정 시기에 작업량이 몰리기에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한 농촌은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 이런 이유로 인건비가 상승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작업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초고령화 사회이고 과수
인권(人權)이란 사람이 사람답게, 인간이 인간답게 존재하기 위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이다. 인권이 중요한 이유는 없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최고의 인간존중의 정신이다. 때로 편을 가르고 엄격한 태도를 취하여 자기 생각과 방식에만 골몰하여 심지어는 자신이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 순간 전체가 아닌 일부를 선택하게 된다. 편견의 시각이 똑같은 것을
우리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이라 한다. 호국보훈의 달은 독립·호국·민주화 과정을 거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 하신 분들에게 추모와 감사를 전하는 달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하면 전쟁터에 나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에게 감사와 추모를 전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또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분 에게 감사와 추모의 뜻을 기리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가 흔히‘노인’이라 칭하는 현재의 어르신 대부분이 호국보훈의 대상자가 아닐
예전에는 요식업체에서 “30분 배달보증제”가 있어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었다. 다행히도 30분 배달보증제는 대부분 업체에서 폐지되었고, 배달원의 안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요즘에는 배달앱이 활성화됨에 따라 청소년 퀵 배달원들이 아르바이트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문제는 배달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배달경쟁으로 속도위반, 중앙선침범, 인도주행, 안전모 미착용등 도로 위에서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한다는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5년 오토바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만 2654건, 오토바이
정부에서는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노인학대 사례가 늘면서, 지난 2015년 12월 노인복지법을 개정, 전년에 이어 경찰에서도 6월을 「노인학대 집중신고기간」으로 운영하고, 특히 올해부터 6월15일을‘노인 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관심도 제고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구조가‘고령사회’의 기준이 되는 노인비율이 14%대에 근접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노인 학대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대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대 피해실태조사에 따르면‘학대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노인은 약
식중독이란? 식품섭취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하며(식품위생법 제2조), 사람 간에는 감염이 없는 경우가 보편적이나 노로바이러스와 같이 사람 간에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집단식중독이란 2명 이상이 동일한 식품을 섭취한 것과 관련되어 유사한 식중독 양상을 나타내는 것이다(WHO, 세계보건기구).식중독 원인균은 세균성 식중독(감염형, 독소형), 화학성 식중독,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복어중독, 독버섯중독, 그 밖의 자연독성중독)으로 분류할
최근 어느 책에서 본 내용으로, 결혼한 지 2주 된 부부와 2개월 된 부부, 2년 된 부부, 20년 된 부부를 상대로 서로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서로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커플은 결혼한 지 2주 된 부부였다고 한다. 결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부부는, 내 배우자의 하루가 어떠했는지 궁금해 하고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는 반면, 20년 된 부부는 서로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도 하지 않고 “거 봐, 내 그럴 줄 알았다.”라고 하며 잔소리로 생각하며 더 이상 서로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년 어린이 교통사고는 사회적 이슈가 된다. 매년 3월부터 6월까지는 날씨가 따뜻해지므로 아이들의 야외활동도 늘어나는 시기다. 이에 따라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도 늘어나는데, 우리나라의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사망자 비율은 2014년 기준 10만명당 1.3명으로 1.1명인 OECD 어린이 교통사고 평균 사망보다 높은 수치이다. 최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법규위반행위에 대해 범칙금과 벌점이 2배 강화되었지만, 운전자들의 주의만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다.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아이들은 체형이 작아 운전자가 잘
개방화와 세계화로 인해 우리나라는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주변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일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가 온 것이다. 경북 통계포털에 의하면 2015년 기준 경북 내 외국인수는 70,725명으로 경북 인구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6%로 2007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외국인과 혼인이 급증하면서 귀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는 경북 내 외국인이 작년 4,625명으로 5년 평균 12.6%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근로자 등 유입이 증가하면
화창한 봄날의 산과 물의 맑고 아름다운 경치를 형용하는 말인 ‘춘화경명’의 계절 봄이 다가왔다.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볕을 느끼며 멋진 봄경치를 감상하러 가기 전 점검해야 할 문제는 ‘행락철 교통사고’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14~2016년)의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철 수학여행 등 단체로 이동하는 차량이 증가하면서 대형버스 사고가 4~5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앙선침범 ․ 신호위반 등 주요법규 위반 및 졸음운전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나 행락철 들뜬 분위기 속
영덕군민의 날, 스무 살 잔치는 미뤄졌지만... 영덕군수 이희진 복사꽃의 계절이다. 꽃말이 ‘희망’인 복사꽃은 예로부터 유토피아를 상징했다. 중국 진나라 도원명의 에는 한 어부가 복숭아 숲에서 헤매다 무릉도원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조선 초 화가 안견은 안평대군이 꿈에서 봤다는 환상의 도원을 걸작 에 담았다. 흐드러진 분홍과 은은한 향기로 가득한 동양적 이상향에서 사람들은 평화롭고 행복하다. 2017년 4월, 복사꽃 만발한 영덕도 그렇게 보인다. 허나 역사의 프리즘으로 걸러보면 복사꽃의 의미는 한층 깊
당초 식품위생법상 영업장 바깥으로 주류를 반출하는 것은 불법이었지만, 과도한 주류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져 지난해 7월부터 음식점의 주류 배달이 전면 합법화 됐다. 하지만 배달 과정에서 주류 판매에 따른 신분증 확인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청소년들의 음주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또 배달 어플리케이션(App)을 이용해 술을 손쉽게 주문할 수 있게 되면서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달 여성가족부가 발표한‘2016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이내에 음주 경험이 있
자연은 언제나 우리를 속이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도 지나고 꽃샘추위마저 뜨나버린 요즘 산과들은 초록으로 물들고 나뭇가지에는 어느 듯 꽃망울을 터뜨려 연분홍빛 살갗을 드리우며 우리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자연을 만나고자 우리들은 하나둘 무리를 지어 여행을 떠나는 계절입니다. 이런 나들이 철에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것 또한 안전사고나, 교통사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이러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나들이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