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 메뚜기처럼 나타나는 피서지 성범죄 !

▲전복수/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전복수/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연일 찌는 듯한 폭염과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과 하천·계곡 등 주요 피서지를 찾아 모여드는 인파로 전국 피서지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7월 더위로는 32년만의 최고 기온을 나타낸다고 하니 더위의 기세가 짐작이 가고도 남을 만하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긴장을 늦추는 틈을 타 한철 메뚜기처럼 나타나는 피서지의 불청객은 바로 성범죄자들이다. 이들 성범죄자들은 혼잡한 피서지에서 여성들의 특정부위를 몰래 촬영하는가 하면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시도하거나, 공중화장실·탈의실 등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여 타인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에서는 7월부터 8월 말까지 하절기 피서지 성범죄 예방 특별 단속기간을 운영하고 관내 유명 피서지인 쌍용계곡. 용추계곡. 진남교반 등지 내 범죄 취약요소 점검을 통한 사전 예방과 매주 2~3회씩 피서지를 찾아 홍보물 배부와 성범죄 근절 플랜카드 설치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여청수사반과 합동으로 피서지 성범죄 단속을 위한 사복 순찰도 병행 하고 있다.

 한철 메뚜기처럼 등장하는 피서지에서의 성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성범죄 피해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과 자위 방범의식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 된다. 혹시 내 주변에는 틈을 노린 성범죄자가 없는지 우리 모두 감시자가 되어 보면 어떨까 한다.

 유난히도 더운 여름, 성폭력 및 각종 범죄로 부터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가 될 수 있도록 내 주변에 틈이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전 복 수 / 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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