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자(42. 여) (사)한국피부미용사회 대구지회부회장이 대구보건대학에서 후학양성과 지역피부미용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본격 나섰다.

 대구피부미용발전의 산 증인인 임 부회장은 관련분야의 3막 인생을 살고 있다. 1993년 19세 어린 나이에 피부미용을 처음 접하며 1막을 시작한 그는 1995년 바버사 일본지사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으며 이 분야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 체계적인 이론과 제품, 기구를 이용한 피부 관리 분야가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선 것이다. 3년간 일반 피부관리실에서 근무한 이후 1996년부터 아모레퍼시픽에서 메이크업 강사를 하며 피부미용에 대한 감각을 익혀나갔다. 1999년 대한전문피부미용사협회로부터 인증시험에 합격하고 2001년 개인 숍을 오픈하며 전문가의 길에 접어들었다.

임수자 부회장(사진아래)이 자신이 운영하는 숍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임수자 부회장(사진아래)이 자신이 운영하는 숍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2008년은 임부회장에 있어 피부미용 2막의 시작이다. 그해 피부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5년 동안 영국 아로마테라피, 실기교사교원,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발건강관리사 1급, 국제시데스코, 발효효소 관리사 등 국내외 자격증 7개를 잇따라 취득했다. 2009년부터 (사)한국피부미용사회 대구지회 남부지부장과 지회 총무,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험 감독관, 대구ㆍ경북 피부미용경기대회 심사위원을 맡는 등 지역 피부미용 발전에 힘을 보탰다. 2013년부터 대구시숙련기술협회 기술이사로 활동하면서 대구시청소년재능기부단체 봉사활동에도 매진했다. 2016년에는 화장품 전문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임 부회장은 2017년 3막 인생을 시작했다. 대구보건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과 학생들에게 강의뿐만 아니라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용경진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지도해 나갔다. 학생들은 대구시장배 및 경북도지사배 피부미용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5월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뷰티엑스포에서는 주위를 놀라게 했다. 국제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테라피 쇼에서 당당히 금상을 차지한 것. 심사위원들은 아름답고 섬세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호평했다. 7월에는 대구 수성구 중심에 피부미용전문숍인 SPA IN THE BIT를 오픈했다. 4개의 독립된 룸에 5개의 베드와 스파시설 등 최신설비를 갖추고 전담직원 3명을 초빙하며 고품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임 부회장은 일상 속 스트레스에 치인 현대인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힐링’을 즐기기 위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임수자 부회장은 “본격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열심히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 피부미용 발전에 핵심이라는 확신이 들게 됐다” 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이 세계적인 메디 시티로 발 돋음 하는 데에 일조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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