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토)15:00, 19:00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특별 기획공연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명작 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연말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단골 작품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12월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호두까기 인형>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매년 같은 공연을 감상하면서도 연출에 따라 항상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발레_호두까기 인형」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발레_호두까기 인형」개최

 이번 공연은 지방문화의 고른 발전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에 의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영남대학교 우혜영교수가 이끄는 ‘뮤_발레 컴퍼니’가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다른 장르와 다르게 대규모 발레작품은 서울에서 제작되고 지방투어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나, 이번 <호두까기 인형>과 같이 지역의 공연장과 발레단이 힘을 합한 대규모 작품의 제작은 상당히 이례적이며, 전라북도 군산에서 초청공연이 이루어져 대구산(産) 발레작품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기본적인 내용의 변화는 없지만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이국희씨가 연출을 맡아 더욱 화려한 무대, 새로운 형태의 <호두까기 인형>을 기대할 수 있으며, 표현의 극대화를 위해 우리나라 최고이자 세계정상급인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출연하여 천상의 크리스마스 전령사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지역의 예술적 역량을 대외에 과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방 공연예술 단체의 창작환경 개선과 활성화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뮤_발레단’이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틱 환타지 <호두까기 인형>은 가족 모두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15,000원(S석)과 10,000원(A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053-606-6135) 또는 티켓링크 (1588-7890)로 문의하면다양한 할인혜택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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