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올해 자립거점기관으로 독립하는 ‘꿈의 오케스트라-안동 6년차 정기연주회’를 오는 9일 오후 5시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갖는다.

2017 꿈의오케스트라-안동 정기연주회, 여섯 번째 이야기
2017 꿈의오케스트라-안동 정기연주회, 여섯 번째 이야기

 꿈의 오케스트라-안동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꿈이 지난 2012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오케스트라 거점기관 모집 공모에 경북에서 최초로 선정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주관하며 오케스트라교육의 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올바른 인성을 갖춰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40개 거점기관에서 2,400명의 아동․청소년이 다른 악기들로 하모니를 만들어 가고 있다.

 봄의 파릇한 새싹처럼 낯설기만 했던 어린아이들이 이제 언니, 오빠들과 함께 의젓한 단원이 돼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모습으로 자라나 경쟁보다는 협력을, 나보다는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의 단원으로 성장했다.

 이번 공연에는 꿈의오케스트라-안동의 단원으로 입단해 클라리넷 전공을 꿈꾸며 현재 예술고를 준비 중인 졸업생 남경원 학생의 가브리엘 오보에의 협연과 지역 출신의 유명 성악가 김대엽의 백학, Ma Way, 교향곡 제9번 신세계, 아리랑 환상곡, 아프리카 교향곡, 타악기 앙상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 정기연주회를 위해 노력한 열정과 도전으로 이른 봄부터 쉼 없는 여정을 이어온 아이들의 노력을 통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결실의 날이 될 것이다.

 꿈의오케스트라 안동은 임희도 음악감독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강사 10명이 다양한 음악지도와 인성교육을 통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원주꿈의오케스트라와 합동캠프를 진행했고, 원주댄싱카니발에서는 안동, 익산 청춘합창단과 원주 청소년오케스트라, 원주 꿈의오케스트라와의 합동공연으로 세계적인 축제 무대에서도 공연한바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꿈의오케스트라 사업 졸업생과 음악을 전공하려는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존의 드림유스오케스트라 사업을 2018년 안동청소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하여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840-3600) 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andong.go.kr)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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