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김재원 의원

 김재원 의원(3선,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이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지역구 신규사업 5개를 새로 추가하고 국가 예산 955억을 증액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6일 김재원 의원실에 따르면 ▲상주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사업 5억원(총사업비119억), ▲상주 바이오양잠 융복합 특화단지 조성사업 2억5천만원(총사업비180억), ▲군위IC~구미간(국도67호선) 확장공사 5억원(총사업비419억), ▲주왕산국립공원·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설치 5억5천만원(총사업비90억), ▲포항~안동1-1(기계·현동구간) 국도4차로 확장공사 15억(총사업비2,702억) 등 5개 신규사업이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추가로 포함됐다.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사업과 바이오양잠 융복합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상주시가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한 국가지원사업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강력히 반대하는 탓에 올해도 당초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번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도 해당 부처의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김재원 의원이 사업 필요성을 조목조목 설득한 끝에 내년도 신규사업에 포함됐다.

 군위IC~구미간 국도67호선 확장공사는 군위군 최대 핵심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가 진행된다는 이유로 당초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김재원 의원은 내년 하반기 중 착공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주장하며 착공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작년 국회 예산 문턱을 넘지 못한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설치사업도 신규사업으로 추가됐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연달아 주왕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설치사업이 정부안에 제외된 올해 6월 이후 지속적으로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을 설득하고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도 동료 의원들에게 사업 필요성을 거듭 설득한 끝에 막판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지난 5월 우리나라 내륙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되고 최근 대규모 리조트 시설까지 들어서면서 관광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청송군으로서는 새로 건립될 탐방안내소를 통해 지질공원의 전시, 체험, 해설, 교육 등 다양한 홍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포항~안동1 국도4차로 확장공사는 포항시 기계면 지가리에서 청송군 현동면 눌인리까지 약 25km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지만 다른 사업에 우선순위가 뒤져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한 사업이다.

 김재원 의원은 해당 구간 사업이 올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자칫 장기간 사업 진행이 더딜 수 있다는 판단에 내년 착공을 위해 국비 15억 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 밖에도 김재원 의원은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800억 ▲ 안동~영덕간 국도선형개량 60억 ▲포항~안동(현동~현서구간) 국지도 건설공사 30억 ▲군위 고로~우보간 국도28호선 개량사업 10억 ▲청송 우회도로 건설공사 22억 등 총 922억 원의 국가예산을 국회에서 추가로 증액했다.

 당초 정부가 대규모 SOC 사업 예산을 축소한 탓에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돼 오던 지역구내 도로, 철도 사업들도 예산 삭감의 칼날을 피할 수 없었지만 김재원 의원이 국회 예산 심사를 통해 대폭 증액시키면서 한숨 돌린 상황이다.

 한편 김재원 의원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즉시 4개 시군과 함께 2019년도 지역사업과 예산을 챙긴다는 입장이다. 올해는 재선거를 통해 다소 늦게 국회에 입성해 탓에 예산 확보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역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원 의원은 “열악한 지자체 재정 상황을 감안할 때 국가예산 확보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4개 시군과 긴밀히 조율해 다양한 국가지원사업을 개발·추진하여 보다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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