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7일 석적읍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제15회 한·미 친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전 용사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한·미 간의 굳건한 우정을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5회 한·미 친선의 날
제15회 한·미 친선의 날

 한미친선위원회(회장 이삼환)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백선기 칠곡군수, 서한열 6·25참전 유공자회 부회장, 로버트 p. 맨 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관, 지역 보훈 및 사회단체 회원, 2대대 및 미군 장병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북한탈북여성으로 구성된 평양백두한라예술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백선기 칠곡군수의 환영사와 대구기지사령관의 축사, 6.25동영상 시청, 한·미 군가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참전 영웅들과 다같이 전우여 잘자라 노래를 부를때는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숙연해지기도 했다.

 칠곡의 낙동강방어선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최후의 보루로서, 지금도 매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을 개최하여 미국 등 16개 UN참전국과 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있다.

 또 한미 우정의 공원을 조성하여 전쟁에 희생된 미군의 넋을 기리는 등 한·미간의 수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한국전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수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한국을 위해 참전을 하고 목숨을 바쳤다”며, “오늘 행사는 6·25 참전 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한·미 동반자 관계를 더욱 더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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