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이 2018년 농업·농촌분야 예산 578억 원을 확보하고 “농산업의 다각화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라는 농정시책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군은 농촌복지 지원 확대 및 청년 농업인력 육성, 6차 산업화 및 농촌관광 활성화,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지원, 농기계 및 자재 지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유통구조 개선 통한 농산물 유통 활성화, 축산기반 조성 및 축산유통 활성화라는 농정분야 전반에 걸친 시책을 마련했으며, 이는 향후 청송군 농촌 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시책을 살펴보면

□ 먼저 농촌복지 지원 확대 및 청년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농촌 삶의 질과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책으로 농어촌보육 정보센터 운영, 농가 도우미, 농업인자녀학자금, 결혼이민자농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농어촌어린이 영어교육 지원사업에 예산 5억 원을 투입한다.

청송군 2018년 농정시책 추진방향 제시-FTA교육
청송군 2018년 농정시책 추진방향 제시-FTA교육

 또 농촌을 선도할 전문인력과 우수한 청년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우수·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에 저리융자금을 지원한다. 마찬가지로 지역농업 CEO발전기반 구축, 고부가 기술농 육성,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 지원, 2030리더 창농자금 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의 시책에 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 두 번째, 6차 산업화 및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1차·2차·3차 산업을 융합한 6차 산업의 도약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원복합산업화사업, 6차산업경영체 지원사업, 농식품가공산업 육성사업 등에 13억 원을 지원한다.

청송군 2018년 농정시책 추진방향 제시-연꽃단지
청송군 2018년 농정시책 추진방향 제시-연꽃단지

 이와 연계하여 2018년에도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원 확대, 민박 서비스·안전교육, 주왕산 주변 연꽃 재배단지 조성사업 등을 계속 추진한다. 그리하여 청송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체험거리, 친절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촌관광객 유치를 통한 농가소득 창출에 일조할 계획이다.

□ 세 번째,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지원을 위해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 재해에 대비하여 사과, 복숭아, 벼, 고추, 콩 등 29개 품목에 농작물 재해보험료 271억 원을, 또 농업인 안전재해보험료에 3억 5천만 원을 지원하여 농업경영의 불안 해소에 앞장선다.

청송군 2018년 농정시책 추진방향 제시-사과재배
청송군 2018년 농정시책 추진방향 제시-사과재배

 안정적인 영농추진을 위해 직불금, 육묘 지원, 논 타작물 지원, 중소형 농기계 지원 등의 사업에 36억 원, 미래의 안전 먹거리 제공을 위한 친환경농업분야 지원에 5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특히 기후변화, 과잉생산 등으로 인한 대체작목 육성을 위하여 신선채소 생산단지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네 번째, 농기계 및 자재 지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과수분야에서는 우리 군의 주 소득원인 사과의 고품질생산 기반조성을 위해 FTA기금 생산시설 현대화(품종갱신, 관수시설, 지주시설, 울타리, 방풍망, GAP사업) 사업에 30억 원의 예산을 수립했다. 또 과수농가의 농작업 편의를 위해 승용방제기, 리프트기, 승용예초기 등 과원농기계 지원과 농가형 저온저장고 지원, 생산자재 지원에 16억 원을 투입한다.

 특작분야에서도 고추농가 지원에 고추부직포, 멀칭비닐, 세척기, 건조기, 방제비 지원에 8억 원, 채소류와 특용작물 생산농가에 3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 다섯 번째, 유통구조 개선 통한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동출하 확대, 브랜드 육성, 통합마케팅, 농산물 포장재 등에 13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특산물 홍보로는 직거래행사, 대도시 판촉행사, 소비자 초청행사, 언론매체 및 대중교통을 이용한 광고, 인터넷몰을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유통채널을 더욱 다양화시킬 예정이다.

청송군 2018년 농정시책 추진방향 제시-사과유통
청송군 2018년 농정시책 추진방향 제시-사과유통

 또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해 전략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여 안정적인 수출생산의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

 더하여 지역거점 산지유통시설의 확대로 107억 원이 투자되는 농협, 능금농협 APC 건립사업이 올해 안으로 완공되면 청송사과 유통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축산기반 조성 및 축산유통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축산업 구현을 목표로 미래 축산기반 조성과 신성장 산업육성에 주력하여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이에 축산유통 활성화와 기반을 구축하자는 일환에서 축사시설 현대화, 축산기자재 구입, 축산물 HACCP 인증 지원 등에 8억 원을 지원한다.

 같은 선상에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재배단지 임대, 사일리지 제조비, 종자 구입비, 생산 장비구입, 유통센터 건립에 8억 원을 지원함으로써 조사료 생산 및 이용과 활성화도 촉구한다.

 가축분뇨의 자원화로 친환경 축산기반을 구축하고 수질·토양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 5억 원을 양축농가의 톱밥, 퇴비사, 정화시설 개보수에 지원하며, AI 및 구제역 등 가축질병 근절과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조치 체계를 확립하고자 방역과 예찰에 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지금은 농업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기로 특히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농촌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득을 증대시켜 군민 모두가 잘 사는 지속가능한 청송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동행’을 이룰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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