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 휴대전화 GPS를 켜두세요

상주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사 김단비

경사 김단비
경사 김단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명절인 ‘설’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일이라는 짧은 연휴기간 안에 수십만대의 차량이 귀성을 하고 귀경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 버스,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그리운 고향을 찾아갑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다보니 예상치도 못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112로 신고를 하지만 너무 당황하여 자세한 위치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고속도로 갓길에 현 위치를 정확하게 나타내는 안내판이 있지만 당황하게 되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설에는 이 방법 딱 하나만 해보시면 어떨까요? 귀성․귀경을 하기 전 미리 휴대전화 GPS를 켜놓으십시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가 났을 때 112신고를 한 후 내가 있는 위치를 잘 모를 경우 접수요원에게 “제가 이 부근 주소를 몰라서 휴대전화 GPS를 켜놨는데 그 위치를 조회해주세요!” 이 말 한마디면 거의 정확하게 위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상행선인지 하행선인지 추가적인 정보를 알려주시면 더더욱 빠른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는 방어운전만 해주신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항상 전방에 위험이 있는지 없는지 신경을 써주신다면 안전한 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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