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읍(읍장 박동희)에서는 전통 장류를 활용한 이색 기부 사업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추장 모으기 사업열풍
고추장 모으기 사업열풍

 함창읍에서 시행중인『고추장자리 사업』은 주민들로부터 고추장․된장․간장 등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읍사무소에 빈 용기(500g)들을 비치해 놓고, 주민들이 빈 용기를 가져가 고추장을 채워오면, 담당공무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구조이다.

  지난 2월부터 시행되었으며, 시행한달 만에 약 50kg의 고추장․된장을 기부 받아 약 100여명의 복지대상자들에게 전달되었다. 기대 이상의 호응에 확대 시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고추장·된장은 한국인이라면 꼭 필요한 식재료들이고, 특히 식사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물품이라는 점에서 적은 양이지만 소외계층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기부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들도 큰 기부가 될 수 있다는 기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희 함창읍장은 고추장 모으기 운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시책을 마련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주민들이 더 따뜻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영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