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도내 대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2018 대학생 정신건강박람회’를 16일(수)~17일(목)에 한동대학교, 30일(수)~31일(목)에 대구대학교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북 2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며, 그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 사이 20대 우울 관련 진료환자도 22% 증가하는 등 이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 ‘16년 경북 20대 자살률 18.5명 *전국 16.4명

∙ 자살비율 : ‘01년(19%) → ‘06년(25%) → ‘11년(43%) → ‘16년(43%)

 이에 경북도는 대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작년부터 대학생 정신건강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에도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mind trip)’이라는 슬로건으로, 4개 분야 주제관을 중심으로 정신건강 관련 14개 부스를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를 진행한다.

 4개 분야 주제관은 ▷Yes or No, 룰렛 퀴즈 등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관 ▷정신건강 자가검진과 상담으로 스스로 정신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 상담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나만의 아로마 룸스프레이 만들기, 가상 음주체험, 생명사랑 서약서 작성하기 등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 ▷생명 사랑 슬로건 우수작을 감상할 수 있고 정신건강 골든벨 대회가 열리는 문화관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정신건강상담관 운영
정신건강상담관 운영
나에게 전하는 편지쓰기
나에게 전하는 편지쓰기

 

 

 

 

 

 

 특히 한동대학교는 포항 지진을 직접 경험한 지역으로 전문의 상담과 가상 지진현실·대피체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지난 4월 대학교 공모를 통해 한동대학교와 대구대학교가 선정됐고 3,000여명의 학생들이 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정신건강 박람회가 대학생들이 스스로 정신건강을 살펴보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북도는 다양한 정책으로 청년층의 정신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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