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8, 당신의 선택은?  지금 투표하러 갑니다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이 덕 수

 

 홍보주임 이덕수
 홍보주임 이덕수

 오랫동안 대국민 예능으로 사랑을 받아온 MBC 무한도전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에서 필자는 2014년 무도 멤버 6명이 각자 특이 정책과 공약을 내세워 앞으로의 10년을 책임질 적임자가 자신이라며 본인에게 투표해 달라는 방송이 기억에 남는다. 비록 예능이지만, 현실 정치를 해학적으로 묘사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기억한다.

 다시 4년의 시간이 흘러, 그때의 무한도전은 이미 종영 되었지만, 우리 동네 일꾼을 뽑는 선거가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자 모두 유세차량으로 목이 쉬어라 ‘바로 내가 동네에 필요한 일꾼’이라고 외치고,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색 퍼포먼스를 펼치는 광경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많은 시장·공중장소에서는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보는 사람마다 악수를 청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그야말로 선거철만 되면 누구보다 인상 좋은 옆 짚 아저씨 아줌마가 된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 대답은 간단하다.

 선거란 1등만이 살아남는 잔혹한 게임이다. 내가 살아남아야 하는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빠르게 유권자들의 머리에 각인되고, 선점해야 당선이라는 승리의 전리품을 획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번 후보자들은 항상 이번 선거만큼은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분위기가 점차 가열 되면 정책과 공약은 나 몰라라 하고 서로 간의 흑색비방에 의한 인신공격이 난무하게 되어 깜깜이 선거가 되풀이 되곤 한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 선거는 우리 모두가 즐기는 축제이다. 가슴에 감동과 울림이 있어야 한다. 다만, 감성이 아니라 이성의 잔치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것처럼 우리도 투표를 통해 우리 동네 희망의 씨앗을 싹 틔울 수 있는 동네 일꾼을 뽑아야 한다.

 ‘민주주의 꽃은 선거’라는 말이 있다. 선거가 올바로 실시되어야 정치가 바로 서고,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도 바로 설 수 있다는 의미이다.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의 말에 따르면 제3의 물결이 오고 있다고 한다.

 제3의 물결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정신가치 생산시대의 도래를 말한다. 앞으로의 국가 경쟁력은 지식산업의 발전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지식산업에 발 빠르게 적응하려면 무엇이 기본이 되어야 할까. 민주주의 시스템이 견고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선거에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헌법에서 명시된 것처럼,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유권자들은 국민의 의무인 참정권을 행사 할 때만 비로소 대한민국의 권력을 떳떳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세대마다 발송되는 후보자 선거공보물, 거리유세, TV토론회 등을 통해 각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을 꼼꼼히 알아보고, 다가오는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 나의 소중하고 당당한 한 표로 아름답고 행복한 우리 동네 일꾼을 뽑아보자. 명심하자! 투표하는 내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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