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실수 사고위험증가,

하인리히 법칙 기억하자!

상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정선관

 

경위 정선관
경위 정선관

 자동차의 1,200만 시대가 도래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과 나들이 차량이 많아짐에 따라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교통사고는 대부분 과실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데 과실은 고의가 아닌 실수를 말한다. 과실의 종류에는 운전자의 차량 조작실수와 도로교통법령 미숙지에 따른 과실 그리고 현장에서의 도로 표지판 등을 잘못 파악한 과실 등이 있다. 이러한 운전자의 반복된 작은 실수는 도로교통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만들 수 있고 심지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 중 작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은 빨리 가려는 운전자의 심리와 사고만 나지 않으면 된다는 안전 불감증이 겹쳐 더욱 일어나기 쉽다. 하지만 운전자의 실수가 상대방의 실수와 만난다면 사고를 더욱 피하기 어렵고 교통사고라는 값비싼 댓가를 고스란히 치르게된다.

 이때 운전자들은 흔히 산업재해에서 잘 알려진 ‘하인리히 법칙’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한 번의 큰 재해가 있기 전에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나 징후들이 먼저 일어난다는 것으로 큰 재해와 작은 재해 그리고 사소한 사고 발생이 1:29:300처럼 발생한다는 점에서 작은 실수의 반복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법칙을 교통에 적용해 보자. 차를 가진 운전자라면 하루에 크고 작은 법규위반을 몇 번씩 하게 된다. 자신의 잘못된 운전습관이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불감증은 교통스티커 발부를 받거나 작은 접촉사고를 여러 번 일으키게 되고 고쳐지지 않은 행위가 쌓여 10대 항목과 같은 중요원인의 사고를 초래하게 되어 결국은 사망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운전 중 잘못된 습관을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남이 보지 않더라도 작은 교통법규를 준수할 필요가 있다. 나의 교통법규 위반 행동은 다른 운전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반복된 실수는 큰 재해를 불러온다는 하인리히의 법칙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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