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섭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이 신임 충북도 행정부지사로 13일 취임했다.
한 부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호축 개발을 통한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경제발전 벨트로 서울에서 대구, 부산 등 국토를 남북으로 잇는 '경부축'에 대비되는 개념인데,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원, 충청, 호남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것이다.
한 부지사는 "다음 달로 다가온 충주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창섭 부지사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상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캐나다주재 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변해철 편집국장
ynt@y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