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상주보․낙단보 등 낙동강 주요 수계에 최근 녹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상주시는 「조류 대발생(녹조)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본격적으로 녹조 확산 방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상주시가 내놓은 녹조관리대책은 △축산농가 밀집지역 점검 및 계도활동 △수질 악화 대비 정수장 시설장비 및 방제장비 점검 △활성탄 투입, 염소투입 등 정수처리 강화 △환경기초시설 방류수 관리 및 폐수배출사업장 점검 강화 △유기물질, 총인, 총질소 다량배출사업장 점검 등이다.

상주보․낙단보 녹조 현장 점검 후 대책 마련
상주보․낙단보 녹조 현장 점검 후 대책 마련

 황천모 상주시장은 지난 8.10일 상하수도사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전한 취수원 확보와 고품질 수돗물 생산으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고도정수처리에 대한 국비 지원을 통해 양질의 수돗물을 더욱 저렴하게 공급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시장은 정수처리과정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녹조의 원인은 예년치를 훨씬 웃도는 일조량과 낮은 강수량으로 보아야 한다. 게다가 생활오폐수, 가축분뇨, 비료와 농약 등에서 생성되는 질소와 인의 영양물질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항상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가정에서부터 오물과 쓰레기를 줄여 청결을 유지하고, 생활 오수나 정화조 등을 통해 지하수나 강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물 한방울이라도 아끼는 생활습관이 절실한 상태이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18.8.2일부터 ‘상주보’, ‘낙단보’ 수질예보를 “주의”, “관심”단계로 각각 발령했고, ‘18.8.8일 ‘상주보’ 수질예보를 “주의→관심”단계로 조정 발령하여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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