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없는 무더위가 한 풀 꺾이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다소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관광지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자.

 경상북도 군위의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군위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인 “사라온이야기마을”이 가을철을 맞이해 9월1일부터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군위사라온이야기마을 “동서남북 사방사방 전래놀이터”
군위사라온이야기마을 “동서남북 사방사방 전래놀이터”

 우리의 전래놀이를 옛 선조들의 철학과 사상이 담긴 음양오행으로 풀어낸 “동서남북(東西南北) 사방사방(四防四防) 전래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구려 사신도에 나타난 동서남북의 상징적인 동물들인 청룡, 백호, 현무, 주작을 놀이터로 명칭하고 음양오행의 이치를 놀이에 접목시켰다. 음양오행 놀이터는 정적인 놀이와 동적인 놀이를 상호보완적으로 조화롭게 배치해, 참가 가족들이 다양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놀이터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음에 해당하는 정적인 놀이는 “서(西) 백호”, “북(北) 현무” 놀이터에 집중되어 있다. 서백호 놀이터엔 딱지놀이,야구놀이,축구놀이,인형놀이로 7~80년대 아이들이 놀았던 놀이들로 엄마, 아빠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아이들과 함께 옛날 얘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구성했다. 북현무 놀이터엔 승경도놀이, 칠교놀이, 고누놀이, 뱀주사위 놀이 등 우리 민족 고유의 놀이를 중심으로 요새 말로 “옛날 보드게임”으로 구성했다.

군위사라온이야기마을에서 “동서남북 사방사방 전래놀이터” 운영
군위사라온이야기마을에서 “동서남북 사방사방 전래놀이터” 운영

 양에 해당하는 활발한 기운을 포함하는 “동(東) 청룡” 놀이터는 죽마놀이, 굴렁쇠놀이, 활쏘기, 깡통차기 등 활동적인 놀이를 중심으로 구성했고, “남(南) 주작” 놀이터는 땅따먹기, 팽이치기, 공기놀이, 구슬치기 등으로 구성했다.

군위사라온이야기마을에서 “동서남북 사방사방 전래놀이터” 운영
군위사라온이야기마을에서 “동서남북 사방사방 전래놀이터” 운영

 놀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는 모두 4개의 놀이터에서 16가지의 놀이를 미션으로 완수하면 4개의 사신도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스탬프를 찍은 가족들은 중앙에 마련된 황룡놀이터에서 마을이 마련해 둔 옛날 복장에서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옷을 입고 사진촬영을 하면 사진 인화를 무료로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참여 어린이들을 위해 천연염색 무료 체험을 제공하고 사또와 함게 하는 전래놀이 경기가 흥미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는 사라온이야기마을 홈페이지 saraon.gunwi.go.kr 혹은 054) 380-721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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