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와인의 메카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15일 블루썸와이너리(영천시 대창면)에서 와인을 주제로 한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영천와인 토크콘서트는 와인 SNS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올해 9회에 걸쳐 다양한 와인행사를 진행해왔다.

영천와인콘서트
영천와인콘서트

 이번 행사는 영천와인산업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인기 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인생술집’에 출연한 화제의 정하봉 소믈리에가 함께해 와인을 좋아하는 20여명의 참여자들과 영천와인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과 와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서는 와인에 대한 퀴즈 등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참여자 전원에게 영천와인과 기념품이 선물로 증정되었다.

 이번에 열린 와인토크콘서트에서는 2018년 베를린와인트로피 하계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We와이너리의 레드와인과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금상을 받은 고도리와이너리의 화이트와인, 조흔와이너리의 로제와인이 시음와인으로 제공되었고 다양한 핑거푸드도 함께 제공되어 와인과의 마리아주를 선보였다.

 와인토크콘서트를 진행한 정하봉 소믈리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리어트 호텔에서 일하며 3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 소믈리에 대회에 2010년 최초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국가대표 소믈리에’라는 칭호를 얻었다. 현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총괄소믈리에 및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 중 하나인 BLT 스테이크 서울의 지배인이며,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와인 페어링 행사인 ‘와인디너’, 와인클래스 ‘와이낮술’ 등의 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최근 첫 책인 ‘삶에는 와인이 필요하다’를 출간해 와인상식뿐만 아니라, 와인에 대한 역사, 철학, 예술 등 인문학과 결합한 흥미로운 이야기 등으로 와인초보자 및 애호가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이번 와인토크콘서트에 참여한 한 시민은 “국산와인, 특히 영천와인의 품질에 놀랐다”며 “다른 행사처럼 단순하게 와인시음과 홍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천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게 되니 그 의미가 훨씬 더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상곤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와인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가족들 혹은 친구들과 기쁜 일을 축하하거나 음식과 함께 곁들여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영천와인을 언제, 어디서, 누구랑 마셔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국산와인의 대중화와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와인은 올해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데 10월부터 11월까지 와인과 푸드스타일링 등을, 특히 10월 7일 ~ 9일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에서 ‘제 6회 영천와인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으로 각 행사는 영천와인사업단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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