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열흘간 탈의 도시 안동을 들썩이게 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이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탈춤공원과 안동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9월 28일 저녁 6시30분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은 무대와 객석이 함께 어우러지고 영상과 특수효과, 단체 군무, 그리고 음악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먼저 식전공연으로 안동과 관련된 판소리, 지난해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대상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LED영상쇼, 불꽃쇼, 아크로바틱쇼로 구성된 1막에서 “축제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지루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이 야누스가 열어주는 문을 통해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오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 제47회 안동민속축제 개막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 제47회 안동민속축제 개막

 2막은 ‘축제의 시작’으로 “문 너머의 세상은 모두가 축제다”라는 주제로 구성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과 제47회 안동민속축제의 개막 선언과 함께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탈을 쓰는 퍼포먼스를 선보임으로써 탈과 탈춤이 가진 축제적 대동난장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3막은 일상과 비일상이라는 제목으로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에 맞춘 문을 테마로 한 주제공연과 아크로바틱쇼, 트론댄스가 이어진다.

 4막은 “축제는 늘 우리 곁에 있다”라는 제목으로 13개국 14개 단체 외국공연단 240여 명과 지역공연단 400여 명이 함께하는 대동난장과 불꽃놀이로 막을 내린다.

 총 4막으로 구성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개막식은 일체 대중가수 초청 없이 지역의 연출 인력과 지역 공연팀(식전공연 제외)이 만들어 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2년이라는 시간동안 고집스럽게 지역 문화 인력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시행해 옴으로써 지속적인 축제 성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1등 축제를 놓치지 않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 개막식의 경우 탈춤축제라는 축제의 주요 소재에 맞춘 ‘다 같이 탈을 쓰고 노는 한 판의 구성’이라는 기획 의도는 축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47회 안동민속축제 개막....

 제47회 안동민속축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8’과 함께 9월 28일(금)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7일(일)까지 열흘간 탈춤공원과 웅부공원, 문화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1968년 처음 개최된 안동민속축제는 원형에서 탈색되지 않고 즐겨 오던 민중 오락의 미풍을 담아 지역 민속 예술의 전승․보존하고 시민 대화합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안동민속제전’, ‘안동민속제’, ‘안동민속문화제’로 이어오다가 제15회부터 ‘안동민속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다.

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제47회 안동민속축제 화려한 개막(안동차전놀이)
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제47회 안동민속축제 화려한 개막(안동차전놀이)

 축제에 앞서 △안동의 4대문을 열어 축제가 열흘 동안 개최되는 것을 알리는 성황제, △삼가 토지신에게 행사를 무사히 마치도록 제수와 주향으로 고하는 유림단체의 서제가 진행된다. 이어 전통민속 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47회 안동민속축제’가 열린다.

 특히 △안동시민들의 협동과 단결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인 안동차전놀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서 안동의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왕후인 노국공주를 태워 강을 건너게 했다는 유래가 있는 안동놋다리밟기, △때로는 애달프게, 때로는 신명나게 선소리를 여러 사람이 함께 따라하는 전통농요의 특성을 느낄 수 있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안동저전동농요 등을 축제 기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안동양로연을 비롯해 안동의 풍속, 풍물,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안동민속축제는 무수히 많은 안동 민속 중에서 완전한 정수만을 모았으며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문화인으로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민속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직접 꾸려가는 한마당 잔치이며 지역 문화의 저력을 볼 수 있는 ‘제47회 안동민속축제 및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8’에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 제47일 안동민속축제 개막당일 일정표

행사일정

종 목

시간

장소

비고

9. 28(금)

성황제

10:00~11:00

문화공원

 

안동민속축제展

(9. 28~10. 7)

11:00~17:00

웅부공원

 

서제

16:00~16:30

웅부공원

 

주례 시연

16:30~17:00

웅부공원

 

취타대·

전통민속길놀이

18:00~18:30

거리무대~

경연무대 앞

 

구 분

내용(탈춤공원 경연무대)

소 요 시 간

비 고

개막식

식전 공연

판소리

18:30~18:50

20′

 

탈놀이경연대회

‘사파리’

1막.

축제의

문을 열다

사전 제작 영상

18:50~18:52

2′

일상에 지친 우리,

문을 열다.

연기, 특효

18:52~18:55

3′

아크로바틱쇼

18:55~19:02

7′

2막.

축제의 시작

(의전행사)

내빈소개

19:02~19:05

3′

신비로운 축제의 세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회선언

19:05~19:08

3′

환영사 및 축사

19:08~19:12

4′

탈 착용

 

 

3막.

일상의 비일상

문 오브제 춤

19:12~19:13

1′

축제의 세계를 본 우리,

선택의 갈림길.

솔로 동요

19:13~19:16

3′

어린 시절의 회상

문오브제 춤

19:16~19:18

2′

꿈이 날아든다.

아티스틱 크루

19:18~19:23

5′

일상의 비일상

탈놀이단

19:23~19:28

5′

트론댄스

19:28~19:33

5′

4막.

지금이 축제다.

외국공연단

19:33~19:50

17′

꿈이 있다면,

축제는 늘 우리 곁에 있다.

지역공연단

불꽃놀이

행사일정

공연

시간

장소

비고

9. 28(금)

하회별신굿탈놀이

20:00~21:00

탈춤공연장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제대로 즐기기

“탈춤축제가 일상에 지친 당신을 응원합니다!”

 1997년 처음 시작돼 22년의 역사를 가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800년간 전승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 보편문화 탈과 탈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로 매년 100만여 명의 내․외국인들이 찾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매년 안동의 가을을 들썩이게 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은 올해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안동시 탈춤공원과 안동 원도심 일원, 하회마을 등 안동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세계보편문화 탈과 탈춤의 가능성을 보여 줄 해외공연단은 라트비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야쿠티아 등 13개국 14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에 공연을 펼쳤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마지브라 민속춤 공연단과 이스라엘의 역사와 현재를 전통 및 모던 댄스를 통해 보여 줄 이스라엘의 카미엘 댄스 컴퍼니의 공연은 많은 관광객에게 화려하고 이국적인 춤의 매력을 만끽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9월 29일 진행되는 태국의 날은 글로벌축제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태국 문화부, 주한 태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태국탈전시, 태국인형극전시 및 체험, 태국관광홍보부스 운영, 태국문화의 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태국탈전시의 경우 태국 문화부 내‘태국문화센터’에서 전시되던 탈의 이동 전시로 그 가치가 높다. 태국 인형극의 경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과 인형극 공연으로 축제를 찾은 체험학습단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태국은 아시아 전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설화를 바탕으로 콘(Khon)탈과 춤을 왕립예술학교를 통해 이어오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최고 수준의 전수자를 양성하는 등 적극적이고 세부적인 탈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글로벌축제 이후 지속적인 주빈국의 날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년 해외공연단 초청, 글로벌 프로그램 진행, 국제문화교류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9월 30일에는 안동 원도심에서 안동시민 1,0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난장을 펼치는 비탈민(비타민+탈)난장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국비 공모 사업을 기반으로 개발된 비탈민 댄스는 2년간의 시민 교육을 통해 각 읍면동, 어린이집, 학교 등에 보급됐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테마로 한 쉽고 간단한 동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는 춤이다. 비탈민 난장은 이 시민 교육의 결과로 이루지는 프로그램으로 탈을 쓰는 재미, 탈을 쓰고 어우러지는 신명을 축제를 통해 느껴 볼 수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된 마스크버스킹 대회는 전년도 28팀 113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대상팀에게 방송 프로그램 기회 제공, 상금 확대 등의 특전을 기반으로 50팀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매년 축제의 공식 마스코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탈놀이단은 올해 주제를 테마로 한 ‘야즈아’라는 이름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출몰해 시민과 관광객의 신명을 돋울 계획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지역문화인력 인큐베이팅 역할은 탈놀이단을 통해서도 드러나는데 지역 내 중,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중심이 된 80여 명의 인원이 지역 연출, 댄스 감독, 음악 감독으로 구성된 리더들과 함께 축제 기간 1개월 전부터 연습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게 된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시장, 신시장, 용상시장 등에서 진행될 ‘시장가면’은 따로 무대 없이 퍼레이드형, 참여형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해 축제장의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신이자 시작의 신인 야누스가 축제의 문을 열어 비일상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콘셉트인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일상의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어 놓고 탈을 씀으로써 누구나 평등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축제의 현장, 일상의 에너지를 얻게 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이 기다려진다.

 

주한대사 일행의 마음을 녹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여하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관람하기 위해 8개국 24명의 주한대사 일행이 9월 28일과 9월 29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안동을 찾는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에 참가하는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온두라스, 라트비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파라과이로 대사 및 외교관, 서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한 대사관 일행은 월영교와 유교랜드 관람 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개막식에 참여해 세계보편문화 탈과 탈춤의 매력을 느끼고,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둘러본 후 서울로 이동하게 된다.

 글로벌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한국의 아름다운 탈문화를 대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축제이자 특별한 설명 없이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이다.

 안동을 찾은 주한 대사관 일행은 월영교와 하회마을 관람을 통해 안동이 가지고 있는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고,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한 축제에 참여함으로써 축제가 가진 동적인 에너지와 탈의 매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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