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박물관은 지난 10일 ‘선비의 길을 묻다 - 탁영 김일손’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청도박물관은 지난 10일 ‘선비의 길을 묻다 - 탁영 김일손’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남투데이] 청도박물관은 지난 10일 ‘선비의 길을 묻다 - 탁영 김일손’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2018년 11월 20일에 개막해 2019년 2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약 8,3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최대 관람일은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로 508명이 방문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의 관람이 두드러졌다.

이번 전시는 청도 출신의 학자이며 문신으로, 무오사화로 큰 화를 당하셨지만 영남사림파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탁영 김일손의 생애와 그 업적을 되짚어 보는 전시로 김일손선생이 단독 주제로 열린 최초의 전시회였다.

전시기간 동안 탁영 문중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 약 50여점과 보물 제 957호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인 ‘탁영금’이 청도에서 처음 공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에는 탁영금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과 탁영금 문화재 지정 당시의 보도 영상, 그리고 청도지역의 대표 종가인 ‘탁영종가’의 역사와 문화를 총망라한 자료를 DB로 제공해 전시의 이해를 도왔다.

청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특히 “청도지역에 지역 내 노인분들이나 김일손선생에 관심이 있는 외부 관람객과 연구자들이 많이 방문하셨다”며, 앞으로도 청도 지역의 ”각 문중 자료들을 모아 우리군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