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투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2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 대응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이상기후, 환경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다양한 과학기술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월 한 달간 기후·환경변화 대응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연구개발 수요 조사서를 바탕으로, 이번 토론회에서는 수소, 연료전지 기술, 기후변화 적응, 태양·바이오에너지, 에너지 저장·관리, 차세대 혁신기술로 총 5개의세션별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토론 시작에 앞서, 한국연구재단에서 기후변화 대응 분야 국가 연구개발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새로운 국가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 대한 9건의 연구 주제를 발표·공유하고 패널 토론 등이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친환경적 수소생산, 안정적 저장 기술 등 다양한 과학기술적 대안을 논의했다.

또한 수소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송용·발전용·건물용 연료전지의 발전효율, 내구성,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적응을 주제로 기후/환경 전문가들이 다양한 연구 주제들을 토론했다.

환경오염 저감 기술을 활용한 효과적 이상기후 진행 억제 기술, 강우 패턴 변화로 인한 안정적 수자원 관리 확보 기술, 빅데이터 기반 이상기후 대응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세계적 추세인 거대 도시화 상황에서 이상기후의 영향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에너지, 환경 통합적 관리 기술에 대한 논의가 새롭게 진행됐다..

세 번째 세션은 태양에너지·바이오에너지 분야의 주제로 전문가 및 청중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미활용 바이오에너지로 바이오 디젤 등 자동차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방법, 3D 프린팅의 인쇄 연료로 바이오 잉크를 활용하는 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이 소개됐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를 저장·관리하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됐다.. 온실가스를 자원으로 활용해 유용한 화합물을 생산 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장주기로 저장하는 기술들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바닷물이 풍부한 우리나라에 적합한 바닷물의 염분차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 기술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은 에너지 하베스팅, 인공광합성 등차세대 혁신 기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 주제 공유 및 패널·청중 토론이 이어졌다.

착용형 장치의 전력을 체열을 이용해 공급하는 혁신적 기술, 차세대 인공 광합성 미래 기술 등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이번 토론회 시 논의된 과학적 대안들은 향후 과기정통부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의 신규 과제 기획 시 적극 활용할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서 과학적 대안들을 제안한 산·학·연의 다양한 연구자들을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전문가 집단으로 포함해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수행 시 자문위원 등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과기정통부 문미옥 제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발굴 및 육성을 통해‘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후기술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후기술이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지속가능한 삶을 실현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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