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생 할머니 장학금 기탁
최윤생 할머니 장학금 기탁
[영남투데이] 의성군인재육성재단에 90대 어르신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고 평생 모은 재산을 기탁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안평면에 거주하는 최윤생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생활비를 절약해 모은 재산 1,000만원을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거액의 장학금 기탁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의성군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줬기에,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지금까지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말했다.

김주수 이사장은 “최윤생 할머니의 숭고한 뜻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탁금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할머니의 훈훈한 미담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 받은 사랑만큼 베풀 수 있는 인재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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