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박람회서 포항시 홍보관 인기 최고
제2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박람회서 포항시 홍보관 인기 최고
[영남투데이] 지난 21일부터 3일간에 걸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가 23일 성황리에 마감됐다..

이번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일자리’라는 주제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주최해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이 참여해 지역 우수 일자리 정책과 사례를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와 시민 밀착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범국가적인 행사이다.

포항시는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중심도시 포항, 포항 일자리 르네상스 플랜’을 바탕으로 포항자투리거래소 운영 일자리 공감페이 지원사업 포항형 청년복지수당 카드 지원 철강산업 기반 훈련연계형 청년취업인턴사업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시책들을 선보였다.

또한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비자 중심도시 포항으로 놀러 오이소”라는 주제로 시 승격 70주년,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에 개최되는 ‘포항해병대 문화축제’와 7월에서 5월로 개최 시기를 조정한 대한민국 대표축제 ‘포항불빛축제’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2019년 새롭게 선정된 포항여행지 ‘포항 12경’과 포항시 미래전략 5대 핵심 사업을 전시해 특색 있게 홍보관을 꾸몄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포항자투리시간 거래소’가 시민 밀착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주부, 청년, 노인층 등 자투리 시간 활용이 가능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식당, 농촌지역 등에 매칭시키는 이 시스템은 구직자뿐만 아니라 종사들의 탄력적 운영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게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독특한 구인·구직 프로그램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다른 지자체들로부터 문의와 향후 벤치마킹 일정 조율이 잇따랐다.

지난해 일자리 공시제에 따른 25,000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한 포항시는 주 52시간 및 최저임금 인상의 높은 파고에도 불구하고 2019년 26,000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겹게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고 있다.

2018년 하반기 기준, 전국 일반 실업률 3.8%, 청년실업률 8.6%에 비해 포항 지역은 다소 괜찮은 편이지만 철강공단 및 지역 상권의 침체는 군산, 거제 등과 같이 언제든지 고용위기가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포항시의 긴장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한 타 지자체들의 다양한 일자리 정책들을 접목 발전시키고, 무엇보다 기업유치, 기업지원, 미스매치의 정책적 해소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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