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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김상호 건축과장, 전국향토문화 공모전 특별상 수상- 논문 통해 조선시대 상주 진영 위치와 규모 처음으로 밝혀
변해철 편집국장  |  ynt@y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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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14: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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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호 과장

상주시 김상호(59) 건축과장이 10일 제34회 전국향토문화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김 과장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향토문화 공모전 향토문화 논문부문에서 특별상(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공모전은 논문(자료), 콘텐츠, 수기, 지방문화원 연구실적 등 4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수상 논문은 조선시대 상주의 진영(군대 주둔지)의 위치와 규모를 확인한 것이다. 상주 시내에 있다가 1895년경 사라진 상주읍성 밖의 진영을 현대의 지적도에 정확하게 나타냈다. 지금까지 진영의 위치나 규모가 어느 정도 알려지긴 했지만 정확한 위치와 면적은 고증되지 않았다.

   
▲ 김상호 과장 수상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김 과장은 상주의 고지도와 향토 사료를 연구한 결과 상주 진영은 현 서성동 삼백타워 일대 9771㎡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과장은 “옛 군사시설의 위치와 규모를 정확하게 찾아낸 것은 숨어 있던 상주 향토사의 한 부분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2015년 제30회 공모전에서 상주읍성 성문 위치와 규모를 확인해 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주읍성의 4대문 사진엽서 사진을 바탕으로 인체 및 기와 치수 등을 이용해 고증했다.

 상주읍성과 상주진영은 상산지, 고지도 등 사료에서만 전해져 위치 등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김 과장의 연구 덕분에 상주의 가장 큰 인공 시설물의 실체가 드러났고, 이를 현대에 재조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과장은 “공모전을 계기로 조선시대 경상도의 중심 도시였던 상주의 존재를 학술적으로 홍보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향토사 연구에 더욱 매진해 미력이나마 상주 알리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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