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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의 즐거움 “ Hike and Fly ”(4)스카이 패러글라이딩 학교 학교장 김진우
변해철 편집국장  |  ynt@y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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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5  09: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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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의 즐거움 “ Hike and Fly ”(4)

스카이 패러글라이딩 학교 학교장 김진우

 

- 보자 Hike and Fly - 첫 도전기

 이제 지구력까지 갖췄다면 본격적으로 Hike and Fly를 할 차례이다.

   
▲ 첫 Hike and Fly 장비(익스폴로러 날개와 버소 하네스)

 비행을 즐기는 비행가라면 어느 한 곳에 거처를 두고 비행을 하기 마련이며, 익숙한 활공장에서 자주 등산을 하고, 비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처음에 Hike and Fly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

 일정기간 한 곳에서 비행을 하다 보면, 그 지역의 기류특성이나, 활공장 특성을 잘 알게 되어 비행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보다 안전하게 Hike and Fly를 즐길 수 있다.

 2017년 2월에 첫 등산을 하면서 체력을 기르고, Hike and Fly를 시도하고 100회 등산 중에 20여회 정도를 Hike and Fly를 계획하고 시작하였다.

 첫 Hike and Fly 장비는 익스플로러 경량 날개에 버소(verso)하네스로 시작을 하였다, 워낙 비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비행에 좀 더 무게를 주고자 그리고 일반 비행시에도 열비행, 장거리 비행까지 고려하여 선택했는데, 그 당시 내 Hike and Fly 장비 무게가 12kg정도 나갔으니 약간은 무거운 감이 있었다. 첫 시작할 때 가장 큰 걱정은 장비를 마련하고 꾸준히 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무리를 하지 않고 년 20회 정도로 정하였다.

   
▲ Hike and Fly 전 지상에서 날개 점검

 첫 Hike and Fly는 2017년 5월 10일에 시작을 하였다.

 그 동안 용인 정광산 활공장에서 30회 등산으로 체력을 충분히 기른 다음, 이제는 등산과 비행을 비행을 겸하는 Hike and Fly를 즐겨 보기로 하였다.

 처음 시도하는 Hike and Fly에서 어느 정도 즐거움을 찾는다면 전국에 있는 주요 아름다운 활공장도 약 10여개 정도에서도 가 볼 생각이다.

 첫 Hike and Fly를 하는  용인 정광산 하늘은 낮은 구름이 진을 치고 있었으며, 아주 가끔은 몇 방울씩 비를 뿌리기도 하는 날씨였다.

10시 30분경

 사무실에서 오늘 처리하여야 할 일들을 서둘러 처리를 하고, 이륙장으로 올라갈 준비를 한다.

 등에 짊어진 패러글라이더 장비가 많이 무거울 것처럼 생각되었지만 배낭이 길쭉하게 등에 밀착되어서, 걸어 올라가는데 큰 부담은 없다. 오늘 등산거리는 대략 2km정도로 50여분을 목표로 올라간다.

정광산 휴양봉 이륙장으로 올리가는 길은 나무 숲속을 걷게 되어 해 빛이 차단되어, 한 여름에도 등산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이다. 땀을 흘리면서 걸어 올라가면서 숲속 나무 잎사귀에서 뿜어대는 산소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 좋다.

   
 

 이곳 정광산 활공장 산행 길은 초반에 경사도가 있어서 절반 정도 올라갈 때가 힘이 더 들게 되며 이때 가장 많은 땀을 흘리는 구간이다. Hike and Fly 중간 중간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도 준비가 되어야 하지만, 등산 지팡이도 필수 이다.

몸속 깊은 곳에 있는 땀이 송글송글 피부를 통해 나오는데,,,,,땀을 흘린 만큼 시원함과 개운함이 함께하여 Hike and Fly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느덧 절반 정도 올라오니 계곡물이 흐르는 쉼터가 나온다.

   
   
▲ 중간 정도에서 잠시 쉬어가자

 잠시 짊어진 장비를 내려놓고, 5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 보충도 하고 어제 내린 비로 계곡물 소리도 들으면서 더위를 식힌다.

 지금까지 올라온 길은 산속의 자연적 산길은 어제 내린 비로 인해 대지에서 뿜어대는 흙냄새가 일품이었다,

 이제 남은 거리는 약 950미터 정도는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는 구간으로 걷기에 훨씬 편한 구간이다.

   
 

 콘크리트 포장된 도로를 따라 이륙장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이 길은 수 년 전 비행을 1000회 이상 하신 이천순 이장님 덕분으로 포장이 되어 이곳을 찾는 동호인들이 보다 편하게 이륙장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었는데, 매 걸어 올라갈 때마다 감사의 마음이 든다. 또한 이천순님은 1년 365일 매일 이륙장까지 등산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계시는 정광산 등산 예찬론자 이시다.

   

▲ 항상 정광산 활공장을 위해 도움을 많이 주시는 이천순님

 한 걸음 한 걸음 땀을 흘리면서 앞으로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정광산 활공장 이륙장이 눈에 들어 온다.

이 정광산 이륙장에는

 제가 이곳에 온지 11년 동안 수 천번 이상을 비행을 위해 올라 온 곳이다. 그 당시는 항상 4륜구동 차량을 이용하여 비행 목적으로만 올라왔는데,,,이제는 건강과 등산의 즐거움도 즐기면서, 걸어서 올라오게 되는 Hike and Fly 장소로 변모를 하고 있다.

   

▲ 첫 Hike and Fly 도전 - 이륙장에서

 벌써 이륙장에서는

 진글라이더 테스트 파일럿들이 새로운 날개를 출시하기 위해 날개 시험을 하고 있다.

7 월에 X-ALPS에 참가하는 하치경 선수가 비행을 하고 있네요.

 2년전 X-APLS에 첫 출전을 하여 골까지 입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하는데 이번 7월에도 출전을 하여 대한건아로서 많은 위상을 떨치기를 기대한다.

   

▲ 하치경 선수 비행 후 탑랜딩(top landing중)

 착륙장에서 이륙장까지는 넉넉하게 약 50여분 정도 소요되고, 걸음걸이 수로는 약 4000보 정도면 도착을 하게 되는데 오늘 첫 장비를 짊어지고 성공적으로 올라왔다.

 이륙장에서 장비를 내려놓고 땀을 식히고 있는 사이 정광산 하늘에는 2대의 날개가 하늘을 날고 있다. 비행하고 있는 날개들을 바라 보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 비행준비를 한다..

 이  착륙장 상공에 걸쳐있는 낮은 구름으로 인해 가끔은 센 바람이 불기도 하고,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여 약 30여분 정도 더 쉬어 보지만 빗방울이 조금 더 내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전방 6km미터 떨어진 에버랜드 상공부근이 밝게 하늘이 보이는 것을 보니 조금 더 기다리면 날씨가 좋아질 듯 하고, 비행이 가능할 듯하다.

 오늘 용인 정광산에는 중국 심천에서 비행활동을 하고 계신 분이 오셨기에 서로 인사를 나누고 심천에 여러 활공장에 대해 관심 있게 물어보고, 전화번호를 서로 교환을 하고, 다음에 심천으로 비행갈 때 꼭 만나기로 약속도 했다.

 그러는 사이 이제 이륙장 바람은 센듯하게 느껴지지만, 바람은 깨끗하게 불고 있어 비행이 가능하여 비행준비를 한다.

   

▲ 필자가 등산을 한 후 첫 Hike and Fly 비행

 등산을 한 후 첫 Hike and Fly 비행이다. 이륙 후 약 20여분 비행을 하고, 즐거운 등산과 비행으로 첫 Hike and Fly 서막을 무리 없이 장식하였다.

 매번 비행을 하는 하여 정광산 하늘을 날고 있지만, 오늘 Hike and Fly 비행의 맛은 평생 잊지 못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꾸준히 이곳에서 Hike and Fly를 하다보면 등산과 비행의 재미가 내 인생의 멋진 이정표로 남을 것이다.

   

 ▲ 김진우

- 스카이패러 학교장

- 비행경력 30년

- 대한패러글라이딩 협회 수석지도자

- 교통안전공단 초경량비행장치 패러글라이더 이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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