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공무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돕기 성금 모금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시 전체 공무원 1천여명은 지난 11월 20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자율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문경시, 희망2020 모금운동 돌입
문경시, 희망2020 모금운동 돌입

 모금운동은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모금계좌에 기부하게 되며, 직원들의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동전을 모아 성금으로 기탁하는 운동도 함께 펼친다.

 11월 20일부터 시작된 희망2020 나눔캠페인을 시작으로 시민 대상의 다양한 홍보를 통해 모금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시청 직원들이 몸소 앞장서는 등 모범을 보이기로 한 것이다.

 문경시에 따르면 2일 시청 공무원 현장모금 행사를 개최해 전 공무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함께 나누고 함께 채워가는 문경을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올해는 지역경기가 그 어느 해보다도 어려움에 처해 있어 성금 모금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때 일수록 시청 공직자가 나눔의 미덕을 보여야 할 때로 우리의 정성이 이웃을 돕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경시, 희망2020 모금운동
문경시, 희망2020 모금운동

 한편 문경시는 지난해 모금캠페인에서 4억7천8백만원의 성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희망2020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시청 사회복지과 또는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우리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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