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임이자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은 20일, 경북 상주 임이자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우협회.양돈협회.낙농협회.한농연 지역단체장들로부터 다양한 의견 청취
한우협회.양돈협회.낙농협회.한농연 지역단체장들로부터 다양한 의견 청취

 이날 간담회에는 환경부 물환경정책국 박미자 국장, 정희규 과장이 정부 대표로 참석했으며, 농축산인을 대표해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 황엽 전무, 이홍규 상주시지부 회장, 신종경 의성군지부 회장, 박종국 청송군지부 회장, 서진동 군위군지부 회장, 상주축산농협 김용준 조합장, 양돈협회 상주시지부 임점용 회장, 낙농협회 상주시연합회 안종수 회장,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상주시연합회 서용철 회장이 축산농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지난 2015년 3월「가축분뇨법」개정에 따라 올해 3월25일부터 퇴비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될 예정이며 부숙도 기준‧검사주기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간담회 현장에서는‘축산농가에 일방적 부담만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농축산 대표자들의 강한 질타와 함께‘농가들의 인지 부족과 준비 미흡으로 농촌 현장에 극심한 혼란이 야기된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이구동성으로 이어졌다.

 이에 환경부 담당자는“농축산인들의 우려섞인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보다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임 의원은“농축산인들을 범법자로 내모는 일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며“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축산인들 또한 비축산인들과 상생하기 위한 자정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오늘 간담회를 통해 환경부가 농축산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들은 만큼 환경부는 축산 농가의 현실에 걸맞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해 11월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주최해 농축산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 바 있으며, 같은날 국회 앞에서 열린 <WTO 농업 개도국 포기 규탄! 농정개혁 촉구! 전국 농민 총궐기 대회>에 참석해 농업을 외면한 현 정부를 강력 규탄하는 등 농축산인의 권리 대변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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