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교육지원청
상주교육지원청

 정부의 3차 개학 연기 발표에 학부모들은 개학을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 공감은 하지만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업 공백에 대해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학교 휴업 기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먼저 각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학습’에 대해 정확히 알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경상북도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환)은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공백 최소화와 정상적 학교 개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는 온라인 학급방 개설, 학급별·교과별 과제 부여 및 피드백 등 단위 학교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온라인 학습계획을 수립하여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문자, SNS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대표적 온라인 학습지원사이트로는 ‘경북교육청 온라인학습지원 홈페이지(https://gbefirst.modoo.at)’와‘학교온사이트(http://onschool.edunet.net)’가 있다. 여기에 접속하면 전국적으로 개발·탑재되어 있는 학습 자료들을 한 번의 터치와 클릭으로 들어갈 수 있다. 또한 학급에 따라 학급밴드를 활용하여 소통하거나 e-학습터 기반 차시별 학습 콘텐츠, 수업 동영상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이 안내되고 있으므로 담임교사와 소통하면서 온라인 학습을 함께 해 나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두 번째는 ‘오프라인 학습’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저학년의 경우라든지 상황에 따라 온라인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오프라인 학습을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주교육지원청에서는 온라인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교과서를 배부하고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학생을 파악하여 계정을 만들어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오프라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탐구활동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오프라인 학습’ 방법 중 가장 추천되는 것은 휴업기간 동안 읽을 책들을 정하고 도전하는 것이다. 이때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읽어가는 과정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부모님도 함께 도전하면 그 효과는 더 높아질 것이다. 또 다른 학습법으로서는 자녀의 공부 나이에 맞는 교재를 선정하고 도전하는 것이다.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교재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학습플래너를 함께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주교육지원청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을 위해 위센터 어울림콜(054-531-9940~2)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방문 상담 및 전화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니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활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처음 겪어보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정말 재미있는 책 읽기, 만들기, 그리기 등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면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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