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상주시장 당선인이 지지자들에게 축하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 당선인이 지지자들에게 축하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북 상주시장 재선거에서 미래통합당 강영석(54) 후보가 당선됐다.

"저에게 상주시정을 이끌 기회를 준 시민 여러분께 크게 감사드립니다. 저의 당선이 분열과 정치적 잡음의 끝, 화합과 투명한 시정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강영석 상주시장 당선자는 15일 상주시장 재선거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힌 뒤 "어릴 적부터 꿈은 정치를 통해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오랜 역사의 무게에 눌리고 산업화의 속도에 지친 상주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저력 있는 역사 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자는 이번 재선거 공약으로 상주시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립도서관을 만화도서관으로 꾸며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약으로 ▲교통망 확충 ▲지역거점 공공병원 기능 확대 ▲이색사업 및 지역특화 ▲농·특산물 융복합 유통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강 당선자는 30대 초반에 정계 입문한 강 당선자는 2006년 40세 나이로 상주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처음 출마해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이후 경북도의원 2선을 했으며 2018년 시장 선거에 다시 출마했으나 당시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하고 이번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상주 외남면 출신으로 외남초·상주중·대구 경신고·영남대 사회학과, 국민대 정치대학원 선거공학과를 졸업했다.

 

저작권자 © 영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