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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위 "정치가 과학 지배하면 안돼"
최상혁 기자  |  battery0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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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8  09: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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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위원회 회의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당선인, 전우현 경북도정무부지사,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 유치위원들이 방사광 가속기 포항 유치를 결의하고 있다. 2020.4.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7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위원회 회의에서 "정치가 과학을 지배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토론 형식의 유치위 회의에서 "방사광가속기는 3, 4세대 가속기가 있는 포항에 유치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과학 미래를 위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유치위원들도 "포항 이외 다른 지역으로 갈 경우 가속기의 효율적인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 이미 유치 지역을 선정했다'는 소문에 대해 포항 유치위원들은 "정치권이 과학을 지배하려는 것 같다"며 "과학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무엇을 위해 필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26만㎡ 부지에 빔에너지 4GeV, 원주 800m, 빔라인 40기 이상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재 미래통합당(포항북)국회의원과, 김병욱 미래통합당(포항남울릉)국회의원 당선인이 2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과기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위원회 회의에서 가속기 유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 의원과 김 당선인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위원이다. 2020.4.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의향서는 경북도, 충북도, 전남도, 강원도가 제출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부지 유치 사업공고에 이어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지자체에서 이달 28일까지 실무 현장조사를 벌이고 5월6일 발표평가에 이어 다음날 현장 확인과 최종 평가를 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초속 30만㎞/지구 7바퀴 반/태양보다 100억배 이상 밝고 파장이 짧은 초고속 빛)로 가속시켜 발생하는 X선을 이용해 눈으로 볼 수 없는 물질의 초극미세구조를 분석하고 관찰하는 거대 빛 공장이며 초정밀 거대 현미경이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3세대(태양의 1억 배 밝기의 광원)보다 광원이 100억배나 밝고 펄스폭이 1000배 짧아 1000조분의 1초 단위 시간대의 물질 변화와 살아있는 세포의 분자 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찰이 가능한 최첨단 장치다.

4세대는 3세대 방사광가속기로는 불가능한 살아있는 세포, 광합성 과정, 비결정단백질 등도 촬영할 수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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