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5G 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운영사업」에 신규 선정되어, 국비예산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150억원(국비 100, 도비 10, 구미시비 40)의 예산을 투입해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기술 개발․지원 및 기업제품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VR․AR 관련 중소․중견 기업지원을 통해 국내 VR․AR 디바이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오테크노밸리
금오테크노밸리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는 구미 금오테크노밸리(구 금오공대)의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고, 핵심부품 개발지원 장비 및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 22종 등 VR․AR 인프라 구축을 통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광학모듈 ▲VR․AR 핵심 센서 모듈 ▲5G 통신모듈 기반 구동보드 ▲경량 VR․AR 디바이스 어셈블리 패키지 등 VR․AR 디바이스 개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 ▲전국단위 VR․AR 지원 체계 구축 ▲VR․AR 산업 네트워크 구축 ▲기술개발・성능평가 기관 연결지원 ▲기업지원 온라인 서비스 등을 통해 등을 VR․AR 디바이스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 제품 사업화 등도 지원할 것이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작년 12월 기준 총 2,447개로, 이중 전기전자․모바일 관련 제조기업이 1,743개로 71.3%를 차지하는 등 전통적인 스마트폰 제조 강점지역이다. 광학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TOF 센서, IMU 센서, 카메라, 배터리 등 스마트폰 핵심부품은 VR․AR 디바이스 핵심부품과 유사하여, 대기업의 사업장 이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련 기업들에게 업종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TOF(time of flight) : 광자가 대상 물체에 반사되어 이동할 때 걸린 왕복 시간을 계산하여 대상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

※ IMU(Inertial Measurement Unit) : 관성의 변화를 측정・기록하는 장치

장상길 경상북도 과학산업국장은 “경북지역은 모바일․디스플레이 분야 제조 강점지역으로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 최적의 입지조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VR․AR 산업은 5G 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분야로 우리 경북에서 구축 중인 5G 테스트베드 등 국가사업과 연계추진을 통해 경북지역 VR․AR 관련기업을 육성하고 해외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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