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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75일 만에‘코로나19 청정지역’이름 올려
최원철 기자  |  loveh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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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0  13: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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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군, 75일 만에‘코로나19 청정지역’이름 올려

“군민들이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과 송정자연휴양림을 활용한 자체격리 시설 운영이 코로나19 조기 안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칠곡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퇴원해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됐다.

 군은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 중 마지막 환자였던 A(47·남)씨와 B(65·여)씨가 완치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서 퇴원 및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증의 기저질환을 앓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사망한 80대 중반의 여성을 제외한 48명이 모두 완치 됐다. 이는 지난 2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75일만의 일로 칠곡군은 3월 18일 이후 52일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 국면을 유지해 왔다.

 이러한 성과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운영 △선별진료소 운영 강화 △자체 격리시설 가동 △강력한 방역활동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적인 동참 △나눔과 자원봉사 활성화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을 통한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칠곡군에서 자체격리 시설을 마련한 것이 신의 한수로 평가받고 있다. 칠곡군이 자가 격리와 병원격리의 중간 역할을 수행한 자체 격리 시설을 운영한 셈.

 백 군수는 지난 2월 장애인 시설에서 집단으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발생하자 장애인 시설 격리가 아닌 군에서 마련한 별도 시설 격리라는 고강도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에서 격리하다 대규모의 감염과 인명피해를 초래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인 것.

 군은 이를 위해 직영 또는 위탁 관리하는 시설 중 분리된 개별 공간을 갖췄으며, 주택가와 학교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이격된 시설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2월 26일부터 석적읍 송정자연휴양림 21개 동을 격리시설로 활용했다. 최대 14일간 증상이 없을 경우 귀가조치하고 이상 있을 경우 병원에 이송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시설 등의 취약 계층 내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또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면역이 크게 떨어진 장애인 등의 환자들을 바로 시설로 돌려보내지 않고 송정자연휴양림에서 격리했다. 이를 통해 짧게는 4~5일에서 길게는 10일 후에 증상을 보인 7명의 재양성자들을 차단해 감염 확산을 막았다.

 백 군수는“그동안 자체적인 격리시설을 운영하는 등 보유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아직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속 실천과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히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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