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상주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 며 호소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6월1일 ‘한국타이어 재유치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상주지역 일부 자영업자들이 경기활성화를 이유로 한국타이어 재유치를 추진한다는 움직임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며 상주시민을 분열과 갈등 양상으로 몰아 갈려고 하는 일부 단체들의 한국타이어 재유치 활동을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 고 밝혔다.                      

                                       -성 명 서-
상주를 사랑하며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우리 상주지역 민주단체협의회 및 이에 뜻을 같이하는 제 단체 대표자들은 우리지역에 조성되려고 하던 타이어 제조공장과 주행시험장이 환경공해를 우려하는 절대다수 공검 주민들의 반발로 잠시 중단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찾고자 노력하던 상주시의 결정을 존중하는 바이다.

그 특성상 심각한 환경공해를 유발할 수밖에 없는 타이어 제조공장과 주행시험장은 농업수도를 표방하는 청정도시 우리 상주지역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데 동의하며, 우리는 일시 중단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사업이 철회되기를 학수고대해 왔다.

우리는 타이어 제조공장과 주행시험장 같은 공해유발업종은 비단 공검이 아니라 상주지역 어디에도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바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최근 상주지역 일부 자영업자들이 중심이 돼 경기활성화를 이유로 한국타이어 재유치를 추진한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2,500억원이 상주지역에 투자된다면 일시적으로 인력, 장비, 건설자재 납품은 물론 숙박업, 요식업, 운수업, 주유업 등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그들의 주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43만여 평의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외지로 쫓겨나야만 하는 공검지역 200여가구 600여 농가들의 생계는 누가 책임질 것이며, 타이어 제조공장과 주행시험장 완공후에 공장에서 내뿜는 소음, 악취, 분진으로 인해 2만5천여 명의 공검, 이안, 은척, 외서, 함창지역 주민들은 물론 상주시민 전체가 겪을 고통은 어찌하란 말인가?

또한 43만여평의 문전옥답을 내주는 대신 상주시 세수입은 연간 10억 원에 불과하며, 고용인원은 고작 402명으로 상주시 인구증가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마저도 임직원의 거주에 대해서도 확실한 의사표명을 하지 않았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만약 타이어 제조공장과 주행시험장이 상주에 유치돼, 상주가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다면 상주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다른 우량기업들의 후속투자를 막아 궁극적으로는 상주가 더욱 침체될 것임은 자명하다.

2,500억 투자라는 눈앞의 이익에 현혹돼 고향을 팔아먹는 어리석음을 행한다면 우리 후손들에게 씻지 못할 죄를 짓는 것임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다시 상주시민을 분열과 갈등 양상으로 몰아갈려고 하는 일부 단체들의 한국타이어 재유치 활동을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

아울러 전적으로 상주시에만 의존해 사업을 추진하다 사정이 여의치 않자 일방적으로 MOU 파기를 선언하고 자체적으로 사용한 경비를 물어내라고 상주시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한국타이어(주)의 행위에 대해서도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조속히 소송을 철회하고 대기업답게 깔끔하게 정리하고 물러나기를 요구하는 바이다.

2015년 6월 1일

상주시 민주단체 협의회 ( 상주시농민회, 전국공무원노조 상주시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상주시지회, 의정참여단, 참교육학부모회 상주시지회, 상주시여성농민회, 사)상주동학농민운동계승사업회, 상주적십자병원노조, 상주농협노조, 상주축협노조, 한살림 경북북부 상주위원회, 천정연상주연합) 가톨릭농민회, 상주환경농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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