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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중등 교원 집합교육 강행하려다 현장 반발에 취소
변해철 편집국장  |  ynt@y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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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4  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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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전경 © News1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한창인 시점에 집단교육을 강행하다 일선 현장의 반발에 부딪혀 취소하는 헤프닝을 빚었다.

24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1~5시 경주의 한 호텔에서 '과정 중심평가 중학교 교원 역량 강화 집합 연수를 개최한다'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보냈다.

교육청은 참석자들에게 코로나19로 지정실, 지정 좌석제 운영에 따른 이동 및 접촉 최소화 협조를 요청했다.

행사에는 경북 23개 시·군의 중학교 교사 377명, 강사 36명 등 413명이 참석해 1실당 15~42명 단위로 교육을 받을 예정이었다.

공문을 받은 일선 교사 30여명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실내 5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거나 추석에 고향 방문도 자제하는 분위기에 적절하지 않다", "최근 경주와 포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우려했다.

교육청 측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행사 개최에 관해 질의를 요청하는 등 행사를 강행하려 하자, 전교조 경북지부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우려를 표명하는 문자를 발송하면서 돌연 행사 취소 공문을 일선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발송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교육부가 경인교육대에 위탁해 이미 일정이 잡혀있어 불가피하게 추진하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되는 시점으로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해명했다.

전교조 경북지부 진광우 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추석에도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교육당국이 집합 교육연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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