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태풍피해 복구비 확정
울릉군 태풍피해 복구비 확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행정안전부장관)는 지난 9월 3일 울릉도에 상륙했던 제9호 태풍 ‘마이삭’, 뒤이어 9월 7일 울릉도에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한 피해복구비 813억원을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29일 확정하였다.

이번 두 개의 태풍은 해수면이 올라가는 대조기와 겹친 시기와 사상 유례없는 높은 파도(최대파고 19.5m)가 연속적으로 울릉도에 영향을 주었으며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9월 10일 특별재난지역 우선선포 건의를 하였으며, 대통령은 울릉지역을 9월 15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 한바 있다.

이어 정부는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지자체의 자체 피해조사 종료 이전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실시(9.15~9.19)하고 9.29일 복구계획을 확정하였다. 이번 두 태풍의 종료일로부터 복구계획 수립・확정까지 걸린 기간은 23일로, 평소의 복구계획 수립 소요기간 58일에 비해 크게 단축 하였다.

울릉군의 피해 복구액은 울릉(사동)항 349억원, 남양항 136억원, 울릉일주도로 167억원, 한전물양장 42억원, 독도주민숙소 및 물양장 14억원 등 42건에 총 813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앞으로 태풍피해 복구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지난달 울릉일주도로 등의 긴급복구를 완료한 상태이나, 태풍 및 코로나 19의 여파로 고난의 시기를 격고 있는 중이다”고 밝히면서, “지금 부터는 향후 자연재난으로부터 대비 할 수 있는 항구 복구가 신속히 추진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 하여 주민여러분이 평온한 일상을 하루 빨리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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