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가수 조진영씨는 지난 21일 북삼읍 the 3sector 카페에서‘문화가 흐르는 평화야’공연에서 통기타를 연주하며 열창을 이어갔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가수 조진영씨는 지난 21일 북삼읍 the 3sector 카페에서‘문화가 흐르는 평화야’공연에서 통기타를 연주하며 열창을 이어갔다.

 “주민이 기획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풀뿌리 공연 문화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가수 조진영(45·女·사진)씨는 지난 21일 북삼읍 the 3sector 카페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이 주관하는‘문화가 흐르는 평화야’무대에 올랐다.

조 씨는 공중파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이날 오프닝 무대를 맡아 통기타를 연주하며 열창을 이어갔다.

그는“칠곡군은 호국평화와 주민 중심의 인문학 도시로 유명하다”며“이번 공연을 통해 인문학을 통해 탄탄하게 다져진 칠곡군 문화예술의 힘과 저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프로 가수인 조 씨는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짬을 내 실력을 연마한 지역 주민 5팀도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영상은 24일 오후 6시부터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가 흐르는 평화야는 지난 9월 25일을 시작으로 11월 2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공연이 이어졌다.

동요를 부른 초등학생 이수아(9)양 부터 풍물공연을 펼친 장규석(69)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각계각층 주민 160여 명이 무대에 올랐다.

전문가의 수준 높은 공연은 코로나19로 단절된 공연문화에 대한 갈증을 충족시켰고 공연에 참가한 주민에게는 건전한 여가선용과 동아리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공연은 칠곡향사아트센터, 호국의 다리, 왜관소공원 등 지역의 명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유튜브에 게시된 공연 영상은 조회 수가 7천 회 달하는 등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뜨거웠다.

특히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가 출연해 인문학과 문화도시 추진 방향과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신현우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전문 공연진과 지역 주민의 공연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고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백선기 군수는“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과 위로의 시간이 되었다”며“앞으로 인문학을 바탕으로 진정한 문화도시로 거듭나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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