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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美 헬기 사격훈련 중단 요구 포항 주민 고충 청취
변해철 편집국장  |  ynt@y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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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1  1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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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들이 2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사격장 앞에서 농성 중인 주민 대표들(오른쪽)로부터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방문은 지난 19일 사격장 완전 폐쇄를 위한 중재 요청에 따른 것이다. 2021.1.21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미 육군 공격 헬기인 아파치 가디언(AH-64E)이 지난해 2월1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군 사격장에서 사격 전술 훈련을 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2020.2.13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21일 포항시 장기면 수성사격장 앞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부대의 사격훈련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민원을 제기한 주민 대표들을 만났다.

국민권익위원 3명 등은 사격장 길목에서 농성 중인 주민 대표들과 만나 1시간 30분 간 비공개로 고충을 들었다.

권익위의 현장 방문은 지난 19일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며 농성 중인 포항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이 권익위에 사격장 완전 폐쇄 중재를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반대위 대표들은 권익위에 "미군 아파치 헬기의 사격훈련을 즉각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 측은 "다음주 중 권익위원들과 한차례 더 만나 주민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지난해 11월4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리 수성사격장 인근에서 사격장 폐쇄 집회를 하고 있는 주민들 앞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을 중단할 수 없다는 국방부의 입장을 밝히자 사격장폐쇄추진위원회 관계자가 마이크를 빼앗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반대위는 "주민들이 국가안보를 위해 60여년간 사격훈련에 대해 침묵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부대까지 훈련에 가세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했다.

수성사격장 민원은 2019년까지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실시해 오던 사격 훈련을 지난해 2월부터 포항으로 옮겨 실시하자 포항 주민들이 사격장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막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2월 상반기 사격훈련에 이어 9월 하반기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대로 같은해 11월로 연기했고 11월13일 국방부 회의를 거쳐 사격훈련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아파치 가디언 헬기 1대는 적 탱크 16대와 육군 대대급 병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화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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