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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인데 지방의회는 해외연수 간다고?
차승진 기자  |  artist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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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2  18: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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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DB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민생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은 상황에서 대구지역 지방의회가 수억원대의 해외연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진보당 대구시당의 대구시의회·기초의회 국외 여비 편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역·기초의회 9곳이 해외연수 예산으로 편성한 총 금액은 총 5억4204만원이다.

대구시의회는 올해 해외연수 예산으로 1억3260만원을 편성했다.

국외 출장 비용은 의원 1인당 340만원, 총 1억200만원을 책정했으며, 자매결연 예산 3060만원은 별도다.

기초의회 8곳의 총 해외 예산은 4억9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의회별로 보면 중구의회 2712여만원(국외출장 2170만원, 의원 7명 1인당 평균 310만원, 자매결연 542만5000원), 동구의회 5460만원(국외출장 4200만원, 의원 16명 1인당 262만5000원, 자매결연 1260만원), 서구의회 3300만원(의원 11명 1인당 300만원) , 남구의회 2450만원(의원 7명 1인당 350만원)이다.

또 북구의회 6037만5000원(국외출장 5250만원, 의원 20명 1인당 250만원, 자매결연 787만5000원), 수성구의회 9600만원(국외출장 8000만원, 의원 20명 1인당 400만원, 자매결연 1600만원), 달서구의회 8184만원(국외출장 6924만원, 의원 24명 1인당 288만5000원, 자매결연 1260만원), 달성군의회 3200만원(국외출장 3000만원, 의원 10명 1인당 300만원, 자매결연 200만원)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국의 지방의회들이 연수비를 삭감하는 분위기이지만 대구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없다.

달성군의회만 이달 추경예산 심사에서 해외연수 예산 3200만원을 전액 삭감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충북, 강원, 부산의 일부 지방의회는 코로나19 민생예산 확보 등을 위해 국외 출장 여비를 삭감했다.

대구의 한 기초의회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결정된 게 없지만 주민 여론 등을 반영해 추후에 삭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수성구의회의 1인당 400만원, 동구의회 1인당 260만원 등 규모의 차이는 있더라도 지난해 코로나19 1차 유행 당시 국외 여비를 삭감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예년처럼 연수비를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황순규 대구시당 위원장은 "예산 규모가 크지 않다고 하지만, 규모의 문제보다 자세의 문제"라며 "지방의회는 국외 연수비용을 전액 삭감하고 코로나19 대응이나 백신 접종과 관련한 민생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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