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 차승진 기자=

임시연 모델테이너
임시연 모델테이너

 우리나라 경력단절 여성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육아와 결혼생활의 영향 때문이다.'경단녀'는 결혼과 육아 탓으로 퇴사해 직장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다.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사회가 행복해진다"라는 임시연 모델테이너는 두 아이의 엄마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라며 주도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그녀는 결혼 후 아이 엄마로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구에서 서울을 오가며 모델 활동과 가정생활의 주도적인 삶의 주인이 되고자 당당함과 자신감을 키워오면서 다양한 뷰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임시연 모델이 패션쇼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
임시연 모델이 패션쇼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

모델, 연기, 쇼호스트, 뷰티인플루언스로 분주한 활동 중인 임시연 모델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까지 겸하고 있다. 20세 때 티브이를 통해 앙드레김 패션쇼를 보며 패션모델의 꿈을 키워왔다. 지인의 추천으로 모델대회를 제안받고 참여하게 되었다.

첫 모델대회에서 1등이라는 큰 영광을 얻게 되었다. 전 직업은 밸리댄스로 16년 차 강사, 공연단 단장, 무용수까지 활동을 펼쳤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였으며 3년 차의 헬스 트레이너까지 다양한 직업군을 넘나들며 주부로서 겁 없는 활동은 계속되었다.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화려했던 직업은 일단락되었다. 임시연 모델은 “나를 지배했던 생각은 엄마라는 존재의 프레임 속에 갇혀 간직한 꿈이 물거품처럼 사라져가는 것에 좌절과 허탈함의 나날이었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임시연 모델은 “내가 바라는 삶은 도대체 무엇인가?를 고민하였습니다.”라며, 깨달은 것은“ 가족의 울타리 속에서도 행복한 나를 만드는 것은 가족과 더불어 주도적인 삶을 찾는 자신감과 성취감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인대회 심사위원에서 그녀는 “미의 기준은 당당한 자신감입니다. 여자는 죽을 때까지 여자이고 싶습니다. 여자의 미는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가꾸는 것은 여자들이 숨을 쉬는 것처럼 일상의 자연스러움입니다.”라고 말했다.

 

임시연 모델은 지금껏 다져 놓은 활동을 확장하여 영화나 드라마, 광고모델을 위한 연기 공부와 16년 차 공연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 기획 등 모델 디자이너를 준비하고 있다.“가족이 행복하려면 엄마부터 행복해야 합니다. 엄마는 가족을 위해 평생 희생만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스스로 행복한 것을 찾으세요.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만드세요.”라며 경단녀들을 위한 미래의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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