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제일병원 증축반대 지역주민대책위원회 상주시청 앞 집회
▲ 상주제일병원 증축반대 지역주민대책위원회 상주시청 앞 집회

 7월21일 14시 기온이 35도가 넘는 무더위에 상주제일병원 증축반대 지역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정길) 주민 90여명과 지역 단체장들은 상주시청 앞에서 정신병원 증축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집회를 열었다.

상주제일병원측은 설립때부터 지역주민들을 속이고 기만하기 시작했고 설립초기 상주제일병원 건축 당시 k모 원장은 마을 주민 동회에 참석하여 주민들에게 요양병원을 건립한다며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고 주민들은 그렇게 믿고 있었으나 이후 건축 신고 내역을 확인해보니 요양병원이 아닌 정신병원이었다고 밝히고

▲ 상주제일병원 증축반대 내서면주민대책위원회 상주시청 앞 집회
▲ 상주제일병원 증축반대 내서면주민대책위원회 상주시청 앞 집회

놀란 주민들은  병원측에게 사실 확인을 요구했고 병원측은  요양병원이 맞고 건축신고에 정신병원이라고 돼있다면 담당 직원의 실수다’ 라며 핑계만 늘어놓기만 하는 등 이후 k모 원장이나 상주제일병원측에서는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별다른 사과나 해명도 없이 법대로 하겠다며 원론만 주장하고 있다.

이후 병원운영 중에도 문제는 계속되어 왔고 상주제일병원 본동 건물이 시유지에 30% 정도가 불법적으로 포함되어 있음에도 건축 리모델링과 병원 허가가 승인된 일이 있었으며 당시 원장이었던 k모 원장(현재 상주시의회 의원)은 문제가 되자 시청에 시유지를 불하해줄 것을 요청하고 과태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건물사용을 하고 있고 이를 알게 된 주민들이 당시 상주시청에게 주민들과 병원 간의 마찰 및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시유지를 불하하지 않도록 요청했으나 시청에서는 문제가 없다며  승인하였다.

이후 상주제일병원의 2차 병동 증축공사는 주민들도 모르게 이뤄졌고 3차 병동 증축공사를 공모사업으로 신청하여 올해 1월 19일 건축 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이에 주민들은 3월 14일경 이 문제를 인지한 이후 바로 시청에 항의방문을 하고  반대의 의견을 알리는 활동을 하며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주민 반대대책위는 상주시장을 공개 방문하고 주민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도시계획심의위를 재 조정해 달라고 말하고 이에 강영석 상주시장은 주민들의 요구는 잘 들었으며 시장으로서 원만하게잘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상주시장을 방문하고 있는 주민 반대대책위원들
상주시장을 방문하고 있는 주민 반대대책위원들

깨끗한 물을 자랑하던 우리 지역이었는데 병원이 들어서고 상주제일병원에서 방류되는 하수의 악취로 2차례나 행정처분을 받기도 하는 등 매년마다 여름이면 물놀이 손님으로 활기가 넘치던 마을 하천은 점점 물놀이가 조심스러워지는 곳이 되어버렸고 물놀이 체험 등을 상품으로 운영하고있는 밤원체험휴양마을은 사업적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대책위주민들은 안전을 위협하는 상주제일병원과 한 공간에서 함께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이날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심의위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마을 주민들과 원만히 협의 후 재심의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도시계획심의위에서는 제일병원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에 재심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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