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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망]사과·반성은 끝내 없었다…출생부터 사망까지
변해철 편집국장  |  ynt@y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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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3  1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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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자료 사진. 지난 2021년 8월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는 모습. 2021.8.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했다. 향년 90세.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1월18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태어났다.

1950년 대구공고 기계과를 졸업한 후 이듬해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입교했다. 한국전쟁에는 생도로 참전했다.

1955년 사관학교 졸업 후 육군 소위로 임관해 육군보병학교, 육군공수특전단, 육군본부 등에서 일했다.

1961년은 전 전 대통령 인생의 변곡점이었다. 서울대 ROTC 교관으로 근무하던 전 전 대통령은 박정희 육군 소장이 5·16군사정변을 일으키자 육사 생도를 동원해 군부 혁명 지지를 이끌었다.

이 일로 전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고 국가재건최고회의 비서관으로 영전했다. 이때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육사 동기들을 끌어들여 육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선·후배가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군사정권이 무너지고 들어선 문민정부 출범 후에도 군내 요직을 장악했다.

1961년 소령으로 진급한 전 전 대통령은 1963년 중령으로 진급할 때까지 중앙정보부에서 일했다.

승승장구를 달린 전 전 대통령은 1969년 대령, 1974년 준장, 1978년 소장으로 진급했다.

1979년 박 전 대통령의 암살로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12·12 군사반란(쿠데타)을 일으키고 이듬해 중장으로 셀프 진급, 다섯 달 후에는 대장으로 진급했다.

1980년 5·17 쿠데타를 일으켜 헌정을 중단하고 정적들을 탄압했다. 같은 해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 했다.

1980년 8월 군에서 전역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대통령에 취임한 후 국민투표를 거쳐 7년 단임 대통령제를 골자로 하는 새 헌법을 통과시킨 후 1981년 2월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해 12대 대통령이 됐다. 제5공화국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가 빗발쳤다. 전 전 대통령은 호헌조치를 발표하면서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국민적 요구를 무력으로 진압한 것이 더 큰 국민적 분노를 샀다.

집권여당의 노태우 대통령 후보가 1987년 6월29일 직선제 개헌을 발표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전 전 대통령은 1988년 2월 임기를 모두 마치고 대통령에서 물러났다.

퇴임 후는 책임을 요구받는 삶이 이어졌다. 김영삼정부 시절인 1995년 반란수괴죄와 살인,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두 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었으나, 2년 후인 1997년 12월22일 '국민 대화합'을 내세운 김 전 대통령의 결단으로 특별사면됐다.

노 전 대통령과 달리 추징금을 완납하지 않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9월 추징금 2628억9600만원을 완납했다.

전 전 대통령이 납부하지 않은 추징금은 약 1000억원이다.

전 전 대통령은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것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이 진행 중이었으나 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재판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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