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군수 이희진)이 고래불해수욕장 해안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한 사업비 79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얼마 전 110억원의 국비지원을 확정한 어촌뉴딜300사업과 연계해 북부해안지역의 관광자원화와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추진될 고래불해수욕장 해안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관광자원으로서 여름에 한정된 해수욕장의 계절성을 극복하기 위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해양관광지로 개발하고 동해안의 대표 사구인 고래불 사구의 보전과 해안생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관광지로 지정된 고래불 해변은 880,440㎡ 규모로, 약 4.5㎞의 백사장과 해안사구, 방품림, 습지 등 다양한 해양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방문객의 계절적 편중이 뚜렷해 그간 지역민의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에 영덕군은 2019년 ‘영덕군 해수욕장 사계절 관광활성화 계획수립 및 타당성 연구’ 용역을 통해 고래불 해변의 사계절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고 해안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상북도에 사업 필요성 설명 및 지속적 예산건의로 2022년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됐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래불 해변이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됨으로써 사계절의 콘텐츠를 두루 갖춰 비수기를 타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얼마 전 국비를 확보한 어촌뉴딜300사업과 연계해 고래불 권역의 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함으로써 동해안을 대표하는 특출한 해변으로 성장시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영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