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비대면) 첫 개최
영천시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비대면) 첫 개최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18일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컴퓨터실에서 심판 35명과 하브루타 토론대회를 신청한 전국 각지에 있는 학생 100여 명이 참가해 영천시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당초 생활체육관에서 대면 토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게 되어 참가 학생 및 학부모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영천시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으며 신규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영천시 하브루타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하브루타 토론대회는 유대인들의 전통 학습법인 2명이 짝을 지어 대화하고 토론하는 형식의 풀리그전으로 전국에서 초등학생 3~6학년과 중학생 1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지난 10월 평생학습관에서 화백지혜 토론 심판 자격증 과정을 이수해 17명이 심판 자격증을 취득했고,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들이 영천시하브루타슬로리딩협회 조직을 결성해 이번 대회에 심판으로 합류했다.

이날 주제는 ‘촉법소년법 폐지해야 된다’로 청소년들의 범죄가 날로 가속화되고 사회적인 이슈로 참가자들의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영천시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비대면) 첫 개최
영천시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비대면) 첫 개최

처음으로 시도한 비대면 토론대회는 대회 일주일 전부터 사전 미팅으로 참가자들에게 진행과정과 안내사항, 시스템 점검 등 차질 없이 진행돼 참가자 전원이 만족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비대면 토론대회라 아쉽지만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였다. 참가자 모두 실력 발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꼭 영천을 방문하여 좋은 추억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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