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민병희
상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민병희

최근 경찰청에서는 교통사고 줄이기와 대국민 교통편의를 위해 비보호겸용좌회전(PPLT)과 감응식신호시스템을 도입하여 시행중으로 하반기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비호보겸용좌회전(PPLT)이란 좌회전 신호가 있는 교차로에서 직진신호에도 맞은편 차선에서 운행하는 차량에 방해를 주지 않는 경우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으로 신화좌회전과 비보호좌회전을 결합하여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편리한 교통신호체계이며,

감응식신호시스템이란 교통량이 거의 없음에도 기계적 신호를 부여하여 주도로의 교통흐름을 저해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보조도로에서 주도로로 진입하는 곳에 검지기를 설치하여 차량이 검지될 경우에만 좌회전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불필요한 대기를 하면서 신호위반 심리를 조장할 수 있으나 대기시간을 줄여 적시에 적법하게 운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연료비 절감은 물론 시간 또한 절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제도이다

기존 비보호좌회전에 익숙하여 초보운전자들에게는 비호보겸용좌회전(PPLT)과 혼돈할 수 있으나 알면 너무 편리한 제도이며,

감응식신호시스템 또한 감응존에 검지만 될 수 있도록 정지선만 잘 지킨다면 국민들에게 큰 혼돈 없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신호체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체제에 대해서 경찰에서는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으나 아직도 새로운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는 운전자들이 다소 있어 조속히 이해를 했으면 좋겠다.

국민편의를 위해 시행하는 제도라도 국민들이 외면하고 수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듯 운전자라면 가끔씩은 나라의 질서법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알아 볼 필요도 있고, 불합리에 대해서는 해당관서에 알려 심의를 하도록 하는 의식도 좋은 아이디어라 본다.

상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민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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