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원 박사
윤장원 박사

감염병이 창궐했던 지나간 몇년은 무엇이 제일 필요했고 또 무엇이 별로 필요가 없었을까? 아마도 제일 필요하고 중요한것은 마스크였고, 별로 필요가 없었던 것은 여러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여권이었을 것이다. 다른나라가 우리나라보다 코로나가 더 심하고, 해외 유수의 관광지는 사람들이 더 북적되는 곳이며, 관리가 어렵다보니 자연스레 해외여행은 줄어들게 되었고, 여권을 사용 할 일이 없어 이제는 책상 서랍 어느곳에 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뉴스에는 일부국가가 백신을 맞으면 입국을 허가한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나라별로 사회적 면역으로 표준화가 되고, 또한 확진자가 줄어들고는 있다고하지만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으며, 백신이 생산되고 접종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는 되지만  예전같은 자유로운 해외여행의 시간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관광업과 관련업종으로 먹고사는 나라에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코로나가 어쩌면 사람의 발길을 닿지 않게하여 자연만물에게 안식년을 주었는지도 모를 일이라 여기니 멀리 가지않아도 마을 뒷산 만해도 사람이 가던 곳과 안 가던 곳이 완전히 차이가 나니 말이다. 이래저래 자연을 망가트린 제일 큰 요인은 사람의 발길이고 보면...,

서랍 속 어디엔가 있을 여권이 궁금해 지는 날이다. 언제쯤 다시 여권을 펴볼 수 있을지?, 언제쯤  공항과 항구의 출국장에서 출국 전의 그 설레임을 느낄수 있을지?, 언제 다시 사랑하는 사람과 비행기로  창공을 날아볼 날과 크루즈 유람선으로 오대양을 항해할 날이 있을지?, 막연히 그날을 기다려 본다.

 

                                           ♦ 윤장원 

박사,시인,수필가,한시시인,호는 유천(裕泉) 

전)한국농촌발전연구원(KIRD)수석전문위원

현)농사협(RSDC) 농촌개발본부장

현)필리핀 벵궤트 주립대학교 종신교수

현)한국정부 공적원조(ODA)전문가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에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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