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사건사고 예방은, 사전의식이 중요!

온 나라에 상당한 여파를 몰아온 메르스 사태가 한풀 꺾기면서 위축되었던 소비심리도 되살아나는 듯 무더위를 피해 피서지로 힐링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고 있는 요즘, 떠날 때의 행복한 표정이 되돌아올 때는 반대의 얼굴을 가지게 하는 각종 사건사고가 즐비하기에 이런 시기일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집안 단속 소홀로 빈집털이를 당하거나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유발, 피서지에서는 몰래카메라나 성추행의 대상이 되는 행위를 조심해야 한다.

피서지에서 술 한 잔은 당연시 되어 왔으나 사람이 술에 취하면 사물의 분별이나 판단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절제하는 것도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는 방책이라 할 수가 있다.

경찰에서는 피서지 주변을 특별방범 구역으로 정하여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스스로 성폭력 등의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알아두면 좋겠다. 첫째, 과도한 주취는 금물이다. 둘째, 노출이 심한 옷은 자제하고 가족이나 일행과 같이 움직여야 한다. 셋째, 텐트 등은 다른 텐트와 인접하여 떨어져 고립된 지역은 피한다. 넷째, 모르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권하는 음식물은 되도록 주의를 갖는다. 다섯째, 늦은 시각까지 배회 하지 말고 이어폰을 끼고 핸드폰을 이용하는 것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급할 땐 112, 119의 도움을 받고 자신의 위치를 늘 파악해 둔다.

모든 범죄는 불특정지역에 산재해 있지만 특히, 피서지에는 성범죄가 통계상 많았음을 꼭 기억하고 사전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여 꿈꾸던 힐링을 무탈하게 마치고 떠날 때의 미소가 그대로 복귀 길에도 이어지는 모습이 되길 바란다.

상주경찰서 모동파출소 경위 정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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