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 무효라고!, 무효?"

2019년부터 유행병 코로나19(COVID 19)로 정신없이 보냈고 때문에 어수선 했던 세월이 벌써 여러해  그리고 2022년 임인년의 그믐날이 된 지금 지나온 날들에 대한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삶의 진정한 가치관, 모습과 기준도 달라지게 했고, 지나온 날들의 모든 것이 정상이 아니었으며, 지나온 날들은 무었이든지 제대로 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지나온 나날들이 손해 본 듯하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운동이나 게임을 하다가도 뭔가 의도치 않은 상황이 생겼을때 가끔은 '노게임(No Game)' 을 선언하고 다시 하기도 하는데, 불가항력에 의해서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때 그 상황에 무효로 처리하고 구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세상 모두에게 2019년부터 오늘 2022년 임인년 그믐날까지를 무효로하고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하면 어떨까?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심정적인 결론이다.

지나온 몇해의 날들는 무효라고, 내년에 다시하면 되는 것이니까? 지나온 날들이 힘들었다고 속상해 하지말고, 지쳤다고 우울해 하지말고, 해 놓은 것이 없다고 슬퍼도 하지않았으면, 무효(無效)! 무효(無效)이다! 다시하면 된다. 모두 다 같이 사는 세상, 세상사람 누구나 나이도 다시먹고, 세월도 다시 흐르고, 그렇게 다시 한번 해 보자! 지나온 몇해를 이렇게 한번 해 보고 마치 없던 일처럼,  2022년 그믐날에 이렇게 깡짜와 생때를 한번 부려보고,  2023년 계묘년의 새아침에 새 희망에 기대해 본다.

 
 
윤장원 박사
윤장원 박사
     ♦윤장원♦

박사,시인,수필가,한시시인,호는 유천(裕泉) 

전)FAO-CGIAR-ICRISAT국제작물연구소 수석연구원

현)농사협(RSDC) 농촌개발본부장

현)필리핀 벵궤트 주립대학교 종신교수

현)한국정부 공적원조(ODA)전문가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의 개발도상국가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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