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받고 싶은가?"
                                                                       윤장원 박사

윤장원 박사
윤장원 박사

아내 생일에 선물을 사서 들고 퇴근하던 대학교수였던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한쪽 다리는 심하게 다쳐서 지팡이에 몸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아내는 다리가 불구인 남편이 점차로 싫어졌고 그래서 그녀는 남편을 ‘절뚝이’ 라 불렀으며, 이웃사람들도 모두 그녀를 ‘절뚝이 마누라’ 라고 불렀다. 그녀는 절뚝이 마누라라 불리는 게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더 이상 그 마을에 살 수 없었고 그렇게 불리는 것이 싫어서 다른 낯선 마을로 이사를 가야했고, 아내는 자신을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을 대우해 주지않고 무시한 것이 잘못이었다는 것을 알고 뉘우쳤으며,  그래서 그녀는 그곳에서 남편을 ‘박사님’ 이라 불렀다. 이웃사람 모두 그녀를 ‘박사 사모님’ 이라 불렀으며, 그녀도 그곳에서 대접받는 사람이 되었다고.....,

뿌린 대로 거둔다.' 상처를 주면 상처로 돌아오고, 희망을 주면 희망으로 돌아온다. 대접받고 싶은가? 그러면 그만큼 먼저 대접 할 줄 알아야 한다. 서로가 대접해 주면 서로 대접받는다. 부부가 둘만이 있을때는 대면대면 하드라도 남의 앞에서 만이라도 서로 대접해주고 위해주는 이른바 '의도적 행동' 의 표현이라도 해주면 남은 나 때문에, 내 앞이니까 내 남편, 내 아내를 대접하게 됨을 알자!.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는 모로코 속담과 '말은 깃털처럼 가벼워 주워 담기힘들다.' 탈무드의 교훈이 있으며, 성경 마태복음에서도 '비판하면 비판받을 것이며, 헤아림을 하면 헤아림을 받을것이다'  라고 했고, 명심보감에도 '황금천낭이 귀하지 않고 좋은 한마디 말이 천금보다 낫다' 라고 한다. 대접을 받고 싶은가? 대접받기 전에 먼저 대접해 주면서 사는 삶은 어떨지?

 
                  ♦윤장원♦

박사,시인,수필가,한시시인,호는 유천(裕泉) 

전)FAO-CGIAR-ICRISAT국제작물연구소 수석연구원

현)농사협(RSDC) 농촌개발본부장

현)필리핀 벵궤트 주립대학교 종신교수

현)한국정부 공적원조(ODA)전문가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의 개발도상국가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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