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어무이"

어떤 말과 표현이 필요하며, 적합할까? 이 세상에 내가 있음은, 오직 아버지의 정(精)과 어머니의 혈(血)로 만들어져 이 땅에 태어나게 해 주셨고, 태어나서 살아온 나는 아버지, 아빠, 아부지, 아배 라고하며, 또 어머니, 엄마, 어무이, 어매 라고 부를 수 있는 크나 큰 영광을 누리고 있으니, 그래서 이 두분께는 무슨 표현 어떤 말이 필요할까? 어떻게 보답해야 드려야 할까? 존경으로 공경으로 받들어 모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이땅에서 가장오래 살아본 사람으로 동양사에서는 삼천 갑자 동방삭(東方朔)이라고 하는데, 1갑자가  60년이니, 삼천갑자를 계산하면, 십팔만년을 살았다는 것, 진실로  세상의 모든이들의 아버지, 아빠, 아부지, 아배와 어머니, 엄마, 어무이, 어매께서는 그저, 오래오래 동방삭(東方朔)이 처럼 만수무강하시고, 영원한 복락(福樂)을 누리시며, 함께 모두의 곁에 늘 계셨으면 하는데......,

해마다 5월은 가정의 달과 효친의 달이고 특별히 5월 8일은 어버이 날, 하늘보다 높은 사랑과 우주공간 보다 넓으신 품을 가지신 두분, 살아 계시던지 아니면 고인되셨던지 간에 늘 고맙고도 고마운 두분, 보여주시고 배풀어주신 그 모든 사랑을 높고 넓게 받들어 크게 마음깊이 담으며, 실천해야 하는 때이다.

백두산 천년 주목보다 더 오래오래, 봉덕사 대종보다 더 오래오래, 두분께서 주신 사랑이 크게 꽃피우고 열매 맺기를 염원해 보는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윤장원
윤장원

♦윤장원♦

호는 유천(裕泉), 박사, 시인, 수필가, 한시시인

전)FAO-CGIAR-ICRISAT 국제작물연구소, 수석연구원

현) BENGUET STATE UNIVERSITY,
Lifetime Achievement Professor (종신석좌교수)

현)농사협(RSDC), 농촌개발본부장

현)정부 공적원조(ODA) 전문가 개발도상국가에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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